오전부터 실종자 수색 재개…타워크레인 해체 추진

입력 2022.01.13 (07:05) 수정 2022.01.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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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공사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 6명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진행된 수색작업은 날이 저물면서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수색 작업이 재개 됐나요?

[기자]

아직 재개되진 않았습니다.

수색작업은 어제 저녁 6시 반쯤, 날이 저물자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는데요.

철수했던 구조 인력들이 복귀하는 대로 수색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어제(12일) 낮부터 인력 20여 명과 구조견 6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견들이 건물 상층부에서 약하게 반응을 보였지만 실종자 6명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건물 외부를 수색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지만 이 역시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요.

수색 작업을 위해 사고 현장의 타워 크레인을 해체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현장을 보면, 무너진 건물 외벽을 따라 타워크레인이 연결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타워크레인이 추가로 넘어질 위험이 커 외부 수색도 제한됐습니다.

그러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저녁이면 전북 군산에서 출발한 해체크레인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조립과 설치에 이틀 정도가 소요돼 오는 17일 정도에 해체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워크레인은 조종실과 상층부 등만 부분 해체할 계획인데요.

타워크레인 해체로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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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부터 실종자 수색 재개…타워크레인 해체 추진
    • 입력 2022-01-13 07:05:16
    • 수정2022-01-13 0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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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공사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 6명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진행된 수색작업은 날이 저물면서 중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수색 작업이 재개 됐나요?

[기자]

아직 재개되진 않았습니다.

수색작업은 어제 저녁 6시 반쯤, 날이 저물자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는데요.

철수했던 구조 인력들이 복귀하는 대로 수색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어제(12일) 낮부터 인력 20여 명과 구조견 6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견들이 건물 상층부에서 약하게 반응을 보였지만 실종자 6명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건물 외부를 수색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지만 이 역시 날이 어두워지면서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척이 없는 상황인데요.

수색 작업을 위해 사고 현장의 타워 크레인을 해체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현장을 보면, 무너진 건물 외벽을 따라 타워크레인이 연결된 상태인데요.

이 때문에 타워크레인이 추가로 넘어질 위험이 커 외부 수색도 제한됐습니다.

그러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저녁이면 전북 군산에서 출발한 해체크레인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조립과 설치에 이틀 정도가 소요돼 오는 17일 정도에 해체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워크레인은 조종실과 상층부 등만 부분 해체할 계획인데요.

타워크레인 해체로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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