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병사 월급 200만 원’공약 매표 행위”

입력 2022.01.13 (10:36) 수정 2022.0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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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당장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저는 양심상 그렇게는 못 하겠다”며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퓰리즘은 망국병이다. 모두가 포퓰리즘을 외쳐도 저는 포퓰리즘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도덕적 약점이 부각 되고, 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포퓰리즘 남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의 포퓰리즘 대열에 제1야당마저 동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은 청년들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나 지금 우리 예산 형편을 따져보면, 공약하고 당선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힘든 공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병사 월급을 인상하면 부사관과 장교 월급 인상 역시 불가피하고, 부사관, 장교 월급을 5%만 인상해도 연간 군 인건비 예산으로 5조325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군인 월급 올리는 것이겠냐”며 경제를 살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취업 잘 되게 하고, 부동산 투기를 잡아 최소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는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가 여지없이 어른거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안타깝다는 영혼 없는 반응 말고, 자신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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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1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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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당장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저는 양심상 그렇게는 못 하겠다”며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퓰리즘은 망국병이다. 모두가 포퓰리즘을 외쳐도 저는 포퓰리즘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도덕적 약점이 부각 되고, 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포퓰리즘 남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의 포퓰리즘 대열에 제1야당마저 동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은 청년들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나 지금 우리 예산 형편을 따져보면, 공약하고 당선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힘든 공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병사 월급을 인상하면 부사관과 장교 월급 인상 역시 불가피하고, 부사관, 장교 월급을 5%만 인상해도 연간 군 인건비 예산으로 5조325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군인 월급 올리는 것이겠냐”며 경제를 살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취업 잘 되게 하고, 부동산 투기를 잡아 최소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는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가 여지없이 어른거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안타깝다는 영혼 없는 반응 말고, 자신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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