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40년 만에 최대폭 7%↑…“오미크론에 공급난·노동력 부족 가중”
입력 2022.01.13 (12:23)
수정 2022.01.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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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 상승하면서 거의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선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를 찍었습니다.
6.8%를 기록했던 11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7%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고차(37.3%)와 식료품(6.3%),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4.1%)가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 지속이 물가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코로나19 사태가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높아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결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선데 격리자가 급증해 미국 전역에서는 일할 사람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더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오미크론 변이로 이미 아시아 일부 공장과 제조 시설의 가동 중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급망 혼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작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이동주/영상편집:양의정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 상승하면서 거의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선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를 찍었습니다.
6.8%를 기록했던 11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7%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고차(37.3%)와 식료품(6.3%),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4.1%)가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 지속이 물가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코로나19 사태가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높아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결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선데 격리자가 급증해 미국 전역에서는 일할 사람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더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오미크론 변이로 이미 아시아 일부 공장과 제조 시설의 가동 중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급망 혼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작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이동주/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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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소비자물가 40년 만에 최대폭 7%↑…“오미크론에 공급난·노동력 부족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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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13 12:31:30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 상승하면서 거의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선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를 찍었습니다.
6.8%를 기록했던 11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7%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고차(37.3%)와 식료품(6.3%),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4.1%)가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 지속이 물가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코로나19 사태가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높아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결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선데 격리자가 급증해 미국 전역에서는 일할 사람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더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오미크론 변이로 이미 아시아 일부 공장과 제조 시설의 가동 중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급망 혼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작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이동주/영상편집:양의정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7% 상승하면서 거의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선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를 찍었습니다.
6.8%를 기록했던 11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7% 대로 올라섰습니다.
중고차(37.3%)와 식료품(6.3%), 그리고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4.1%)가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와 노동력 부족 사태 지속이 물가 상승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코로나19 사태가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급이 높아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그 결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선데 격리자가 급증해 미국 전역에서는 일할 사람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더 꼬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애널리스트 : "오미크론 변이로 이미 아시아 일부 공장과 제조 시설의 가동 중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급망 혼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작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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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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