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월 전기요금 인상, 전면 백지화하겠다”

입력 2022.01.13 (15:12) 수정 2022.0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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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오는 4월로 예정했던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월 전기요금 인상은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적자와 부채가 쌓인 책임을 회피하고 대선 이후로 가격 인상의 짐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며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대선 직후인 오는 4월에 전기요금 10.6%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기요금을 무리하게 인상하면 국민에게 큰 타격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통을 받게 된다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급감했는데 전기 요금 부담까지 짊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적정 수준의 전력 가격을 유지하는건 디지털 혁신 강국으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경쟁력 요소”라며 “전기요금은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과학과 상식에 근거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 공급 체계를 무너트린 탈원전과 태양광 비위도 조사해서 문제점을 밝히고 바로 잡겠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공정과 상식에 근거한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전기료 인상이 탈원전 영향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영향도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한전의 적자 폭이 갑자기 늘 때는 본격적인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던 해”라며 “그래서 국제 에너지원의 원자재 가격뿐만 아니라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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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15:12:13
    • 수정2022-01-13 15:24:17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오는 4월로 예정했던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3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월 전기요금 인상은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적자와 부채가 쌓인 책임을 회피하고 대선 이후로 가격 인상의 짐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며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대선 직후인 오는 4월에 전기요금 10.6%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기요금을 무리하게 인상하면 국민에게 큰 타격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통을 받게 된다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급감했는데 전기 요금 부담까지 짊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적정 수준의 전력 가격을 유지하는건 디지털 혁신 강국으로 가기 위해 필수적인 경쟁력 요소”라며 “전기요금은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과학과 상식에 근거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 공급 체계를 무너트린 탈원전과 태양광 비위도 조사해서 문제점을 밝히고 바로 잡겠다”며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닌 공정과 상식에 근거한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전기료 인상이 탈원전 영향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영향도 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한전의 적자 폭이 갑자기 늘 때는 본격적인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던 해”라며 “그래서 국제 에너지원의 원자재 가격뿐만 아니라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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