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안철수 사과해야…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

입력 2022.01.13 (15:12) 수정 2022.01.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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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대한 경찰의 부검 결과 발표가 나오자, 민주당은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했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경찰에 따르면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었고 고인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는데도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인의 죽음을 두고 ‘연쇄 간접살인’이라고 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행태는 정치의 금도를 넘었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죽음의 열차’,‘데스노트’ 등 선정적 어휘로 사실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불 안 가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흠집만 내면 된다는 국민의힘의 막가파식 질주는 그 의도가 불 보듯 뻔히 드러난다”면서, “이런 행태를 바로잡기는커녕 방관하고 부추긴 윤석열 후보가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곽상언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살인 멸구’라는 말로 여당 대통령 후보 죽이기 나섰던 안철수 후보는 당장 인격살해를 멈추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곽 대변인은 “분명히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고 한 안 후보의 말을 언급하며 “정치의 금도를 넘어 위험한 언어로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태정치를 태연자약하게 답습한 안 후보의 태도는 ‘적폐 교대’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하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신의 망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이 모 씨에 대해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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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3 15:22:23
    정치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대한 경찰의 부검 결과 발표가 나오자, 민주당은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했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경찰에 따르면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었고 고인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는데도 국민의힘은 개인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고인의 죽음을 두고 ‘연쇄 간접살인’이라고 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행태는 정치의 금도를 넘었고,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죽음의 열차’,‘데스노트’ 등 선정적 어휘로 사실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불 안 가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흠집만 내면 된다는 국민의힘의 막가파식 질주는 그 의도가 불 보듯 뻔히 드러난다”면서, “이런 행태를 바로잡기는커녕 방관하고 부추긴 윤석열 후보가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곽상언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살인 멸구’라는 말로 여당 대통령 후보 죽이기 나섰던 안철수 후보는 당장 인격살해를 멈추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곽 대변인은 “분명히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고 한 안 후보의 말을 언급하며 “정치의 금도를 넘어 위험한 언어로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태정치를 태연자약하게 답습한 안 후보의 태도는 ‘적폐 교대’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하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신의 망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숨진 채 발견된 이 모 씨에 대해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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