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일본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이유는 오미크론 유행과 낮은 3차 접종률”

입력 2022.01.13 (15:17) 수정 2022.01.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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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일본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 이유로 오미크론 유행과 낮은 3차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오늘(1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이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미크론의 유행이 가장 큰 이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에 홋카이도대학교와 교토대에서 추산한 결과로 보면 1월 15일을 전후해 오사카에서 오미크론의 비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가 돼 오다 최근에 불과 일주일만에 1월 3일 516명에서 1월 10일 8,144명으로 16배 정도가 급증했습니다.

김 반장은 오미크론과 함께 “일본에서 3차 접종률이 매우 낮다는 부분도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본의 3차 접종 간격은 기본적으로는 2차 접종 후 8개월이고, 의료종사자는 6개월 그리고 고령층의 경우 7개월, 일반인군은 8개월 이런 접종 간격을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 3차 접종률은 0.8% 정도인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오미크론의 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3차 접종의 필요성·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반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3개월, 2개월의 접종 간격이 지나신 분들이 1월 10일 기준으로 3,100만 명 정도였다”면서 “현재까지 3차 접종자가 2,200만 명 정도이기 때문에 900만 명 정도 3개월이 지나신 분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3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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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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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방역당국이 일본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 이유로 오미크론 유행과 낮은 3차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오늘(1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이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미크론의 유행이 가장 큰 이유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에 홋카이도대학교와 교토대에서 추산한 결과로 보면 1월 15일을 전후해 오사카에서 오미크론의 비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가 돼 오다 최근에 불과 일주일만에 1월 3일 516명에서 1월 10일 8,144명으로 16배 정도가 급증했습니다.

김 반장은 오미크론과 함께 “일본에서 3차 접종률이 매우 낮다는 부분도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본의 3차 접종 간격은 기본적으로는 2차 접종 후 8개월이고, 의료종사자는 6개월 그리고 고령층의 경우 7개월, 일반인군은 8개월 이런 접종 간격을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 3차 접종률은 0.8% 정도인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오미크론의 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3차 접종의 필요성·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반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3개월, 2개월의 접종 간격이 지나신 분들이 1월 10일 기준으로 3,100만 명 정도였다”면서 “현재까지 3차 접종자가 2,200만 명 정도이기 때문에 900만 명 정도 3개월이 지나신 분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3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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