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수원여대 공개채용 확인” 국민의힘 “경쟁면접 안 봐”

입력 2022.01.13 (15:25) 수정 2022.01.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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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채용될 당시, 면접을 거쳐 공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 민주당 "면접 안 봤다? 노골적 허위 해명"

민주당 현안대응 TF는 오늘(13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이 "공개 채용이 아니다, 면접 본 적 없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채용 당시 지원자가 6명이었고, 면접 대상자는 3명, 채용 형태는 공개 채용이었다는 수원여대 공식 답변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고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설명 자료를 통해 공개채용이 아닌 교수 추천에 의한 위촉 채용이라며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2007년 당시 교수 추천을 받아 이력서를 내고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이 있는 공개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 노골적 허위 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현안대응TF 단장인 황운하 의원은 이와 관련한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며 "교육부, 감사원 등 감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국민의힘 "면접 안 본 것 맞다...경쟁으로 생각 안 해"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김건희 씨가 공개채용 없이 교수 추천으로 위촉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김 씨가 교수 추천을 받아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와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여대에서 어떠한 절차를 진행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시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되어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김 씨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공개 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기억을 보다 더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 경력과 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면서, 당시 이력서에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9건이나 빠뜨리고 쓴 사실과 배치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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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15:25:26
    • 수정2022-01-13 21:29:54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채용될 당시, 면접을 거쳐 공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 민주당 "면접 안 봤다? 노골적 허위 해명"

민주당 현안대응 TF는 오늘(13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이 "공개 채용이 아니다, 면접 본 적 없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 채용 당시 지원자가 6명이었고, 면접 대상자는 3명, 채용 형태는 공개 채용이었다는 수원여대 공식 답변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고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설명 자료를 통해 공개채용이 아닌 교수 추천에 의한 위촉 채용이라며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2007년 당시 교수 추천을 받아 이력서를 내고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이 있는 공개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 노골적 허위 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현안대응TF 단장인 황운하 의원은 이와 관련한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며 "교육부, 감사원 등 감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국민의힘 "면접 안 본 것 맞다...경쟁으로 생각 안 해"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김건희 씨가 공개채용 없이 교수 추천으로 위촉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김 씨가 교수 추천을 받아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와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여대에서 어떠한 절차를 진행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당시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되어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김 씨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공개 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기억을 보다 더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 경력과 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면서, 당시 이력서에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9건이나 빠뜨리고 쓴 사실과 배치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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