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도 의심’ 아내 흉기로 살해한 80대 구속 영장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살해한 8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낮 1시쯤 서울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뒤 A 씨는 아들에게 전화해 범행 사실을 알렸고, 아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자와 A 씨는 자녀들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A 씨 자녀는 아버지에게 약한 치매증세가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