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코백신 추가접종, 델타·오미크론 변이 무력화”

입력 2022.01.13 (17:13) 수정 2022.0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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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의 추가 접종이 새로운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을 무력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언론은 현지 시각 13일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지원으로 진행된 미국 에모리대 연구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백신 2회 접종 6개월 뒤에 추가 접종을 받을 경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성을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 추가 접종자 모두에서 델타 변이 중화항체가, 90% 이상에서는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화항체는 감염 입자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관련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말합니다.

코백신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된 백신으로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인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되는 백신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도에서는 1월 10일부터 보건의료 종사자,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60대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초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 명을 넘으며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폭증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1월 13일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 7,417명으로 작년 5월 하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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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3 17:16:01
    국제
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백신’의 추가 접종이 새로운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을 무력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언론은 현지 시각 13일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지원으로 진행된 미국 에모리대 연구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백신 2회 접종 6개월 뒤에 추가 접종을 받을 경우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성을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 추가 접종자 모두에서 델타 변이 중화항체가, 90% 이상에서는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화항체는 감염 입자가 체내에 들어왔을 때 관련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말합니다.

코백신은 인도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된 백신으로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인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되는 백신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도에서는 1월 10일부터 보건의료 종사자,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60대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초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 명을 넘으며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폭증세가 지속 되고 있습니다.

1월 13일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 7,417명으로 작년 5월 하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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