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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미 소비자물가 40년래 최고…한국은?
입력 2022.01.13 (17:51) 수정 2022.01.13 (18:38)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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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월13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1.13

[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한때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고 있고 그 폭도 커지면서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 하는 것인지, 국내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진단해 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그동안 연준이 물가를 2%대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갑자기 7%가 나오니까요. 어떻게 이런 물가가 나오지? 조금 걱정도 되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미국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겁니까?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코로나 사태로 위축돼 있던 미국의 소비가 공급을 확실히 초과해서 나왔던 게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되면서 물류, 운송, 생산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서 자동차만 하더라도 지금 중고차 가격은 거의 35% 이상 올랐고 신차도 거의 12%, 지금 자동차 주문해도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거의 몇 개월에서 1년 기다려야 하는 상황들이죠. 이런 것들을 보시면 지금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은 차가 없으면 거의 생활이 안 되는 나라니까 자동차 가격에 더 좀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건데.

[답변]
그렇겠죠.

[앵커]
여전히 그런 공급난 차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이 물론 지금은 태도를 바꾸긴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했던 이유는 그런 어떤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했던 것이고, 병목 현상이 풀리면 괜찮아질 거야, 라는 판단에 기인했던 건데. 지금 보면 이게 공급 차질의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수요가 견인돼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같이 나타나다 보니까 이게 더 걱정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인플레 잡을 타이밍을 놓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답변]
그래도 저희는 올해 1분기를 고점으로 2분기부터는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2020년 3월에 미국이 경제 지표가 상당히 나빠졌죠. 락다운이 시작됐었고요. 그래서 그다음 1년 후인 2021년 3월에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거든요. 그게 기저효과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3월부터는 다시 역기저효과로 작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3월부터는 그만큼 올라가기 어렵다는 것 때문에 서서히 완화될 거라고 얘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보다는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기저효과 말씀하시는 것은, 그러니까 올해 1월, 2월에 고점을 치고 서서히 내려올 것이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런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은 기업 실적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증시를 보니까 별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 같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기업 실적을 훼손하기도 하는데요. 연초에 이미 7%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딱 7%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 몇 주 전에 선반영 돼 있다고 보겠고요.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뒤로 서서히 내려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추세, 방금 올해 1, 2월에 고점 찍고 내려갈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앞으로 물가 흐름을 보기 위해서 어떤 포인트를 주시해서 봐야 할까요?

[답변]
일단은 그 공급망 훼손의 문제 그다음에 보복 수요, 이런 것들은 작년 말 또는 올 초를 기점으로 해서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고 있죠. 그런데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요, 저희 데이터를 보면 한 1년 반 정도 주택 가격 상승에 후행합니다. 그러면 이게 아직 반영이 안 됐다고 보이고 있거든요. 이게 또 소비자 기대 물가 지수에 많이 반영돼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내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부담이 상당히 될 것 같고요. 임금 상승률도 또 부담될 것 같습니다. 임금은 보통 물가를 자극하고요. 또 물가도 임금을 자극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임금 상승률이 지금 40년 만에 4%를 넘어갔는데요. 이게 쉽게 안정을 못 찾으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가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임금과 주택 임대료를 중심으로 보시면 예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2분기부터 물가가 조금 안정을 찾더라도 각도가 또 중요하잖아요. 연준에서는 굉장히 빨리 안정을 찾을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세요, 센터장님은?

[답변]
저희들은 이게 코로나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진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지금 단기적인 문제도, 아까 기저효과라든가 공급망 문제라든가 단기적인 문제도 혼합돼 있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에는 양적 완화로 돈을 아무리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다른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연준의 기대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에서 올해 말까지 계속 부담될 거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완만하게 내려오는 그런 곡선을 그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요즘 나오는 지표 중에서 미국 물가를 유심히 보는 것은, 이게 금리하고 연결이 돼 있기 때문인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그러면 더 빨라지는 거 아닌가요?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지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도꼭지를 잠근다는 표현의 테이퍼링을 3월 정도까지 마무리를 짓고, 금리 인상은 아마 3월부터 두 차례 정도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와 함께 유동성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이라는,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앵커]
요즘 나오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그걸 의미하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그런 식으로 금리도 올리고 유동성도 축소하는 좀 더 강한, 빠른 긴축으로 움직이는 것은 확실하고, 좀 더 물가 상승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오면 좀 더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서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겠죠.

[앵커]
조금 전에 앞서 공급망 문제는 곧 풀릴 거라고 하셨는데, 공급망 문제 같은 경우는 사실 금리를 조절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답변]
풀린다기보다는 작년에 너무 심했고 작년 말, 이게 10월, 11월, 12월쯤에 거의 고점이었고요. LA 항구에 막 줄 서 있는 배들이 많았었는데 이게 많이 줄어들은 상태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급망 문제는 지정학적인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결합돼 있기 때문에 쉽게 풀리진 않을 것 같고요. 다만 고점을 치고 서서히 완화되는 상황으로,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지금 같이 물려 있기 때문에 아마도 천천히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미국 금리, 3월부터 한 두세 차례 정도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좀 전 세계 자금의 방향이 미국 쪽으로 유입되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또 하나 걱정되는 게 환율, 얼마 전 환율이 1,200원대를 찍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달러는 초강세, 원화 약세가 유지되면 이 환율이 연말 가서 요동칠 우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답변]
일단 우리나라가 외환 보유고라든가 외환 유동성을 상당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같이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환율의 강세라기보다는 약세를 전망하는 흐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전 세계 자금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미리 금리를 올린 것도 있고, 그런데 저희는 어쨌든 연말이 됐을 때 지금보다 환율이 조금 더 약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것은 국내에서의 해외 투자, 예를 들어서 반도체도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하고요. 이런 시설 투자를 미국에다, 해외에다 지어야 하고, 국내보다는. 그리고 해외 주식 투자, 이런 식으로 해외 자금이 많이 가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도 환율이, 올해 말까지 환율의 약세를 전망하는 것이.

[앵커]
원화 약세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원화 약세를 보시는 것이.

[앵커]
1,200원대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답변]
조금 더 올라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도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면 됩니까?

[답변]
25bp 정도가 지금 시장의 컨센서스고요. 거의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금리가 미리 올랐다,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미리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렇게 기준금리가 1%대, 우리는 이미 올라가 있는 건데, 사실 우리 지금 물가 상승률 보면 3.6% 정도잖아요. 미국의 절반도 안 됐는데 우리가 이렇게 미국보다 빨리 앞서서 금리 올리는 거, 이건 괜찮습니까?

[답변]
신흥국들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금리밖에는 없지만 선진국은,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양적 완화,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유동성 흡수, 이런 걸 같이하는데요. 우리는 거의 금리밖에 없기 때문에 신흥국들은 보통 일반적으로 좀 더 빨리, 선제적으로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긴축 움직임 속에서 자산 관리 전략은 다시 짜야 합니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금리가 오르게 되면 작년하고 재작년에는 금리가 너무 낮았고 그다음에 상승 중이었기 때문에 채권 투자 별로 안 했었는데요. 이렇게 금리가 오르게 되면 조금만 기다렸다가 한 1분기쯤에 금리가 오르게 되면 다시 채권 투자로만 머니 무브가, 자금 이동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사채, 이런 투자를 통해서.

[앵커]
채권.

[답변]
한 3, 4, 5% 정도의 이런 안정적인 이런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중위험 중수익 쪽으로 자산 관리를 세우는 게 좋겠다는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신환종 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미 소비자물가 40년래 최고…한국은?
    • 입력 2022-01-13 17:51:44
    • 수정2022-01-13 18:38:18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월13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1.13

[앵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한때 일시적이라고 예상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고 있고 그 폭도 커지면서 4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 하는 것인지, 국내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진단해 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그동안 연준이 물가를 2%대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계속 얘기해왔는데, 갑자기 7%가 나오니까요. 어떻게 이런 물가가 나오지? 조금 걱정도 되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미국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겁니까?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코로나 사태로 위축돼 있던 미국의 소비가 공급을 확실히 초과해서 나왔던 게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코로나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되면서 물류, 운송, 생산 이런 것들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서 자동차만 하더라도 지금 중고차 가격은 거의 35% 이상 올랐고 신차도 거의 12%, 지금 자동차 주문해도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거의 몇 개월에서 1년 기다려야 하는 상황들이죠. 이런 것들을 보시면 지금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은 차가 없으면 거의 생활이 안 되는 나라니까 자동차 가격에 더 좀 민감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건데.

[답변]
그렇겠죠.

[앵커]
여전히 그런 공급난 차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파월 의장이 물론 지금은 태도를 바꾸긴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했던 이유는 그런 어떤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했던 것이고, 병목 현상이 풀리면 괜찮아질 거야, 라는 판단에 기인했던 건데. 지금 보면 이게 공급 차질의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수요가 견인돼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같이 나타나다 보니까 이게 더 걱정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인플레 잡을 타이밍을 놓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답변]
그래도 저희는 올해 1분기를 고점으로 2분기부터는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2020년 3월에 미국이 경제 지표가 상당히 나빠졌죠. 락다운이 시작됐었고요. 그래서 그다음 1년 후인 2021년 3월에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거든요. 그게 기저효과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3월부터는 다시 역기저효과로 작년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3월부터는 그만큼 올라가기 어렵다는 것 때문에 서서히 완화될 거라고 얘기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보다는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까지 부담이 될 거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기저효과 말씀하시는 것은, 그러니까 올해 1월, 2월에 고점을 치고 서서히 내려올 것이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이런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은 기업 실적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증시를 보니까 별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 같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일단은 높은 인플레이션은 기업 실적을 훼손하기도 하는데요. 연초에 이미 7%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딱 7%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 몇 주 전에 선반영 돼 있다고 보겠고요.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뒤로 서서히 내려가는 것을 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추세, 방금 올해 1, 2월에 고점 찍고 내려갈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앞으로 물가 흐름을 보기 위해서 어떤 포인트를 주시해서 봐야 할까요?

[답변]
일단은 그 공급망 훼손의 문제 그다음에 보복 수요, 이런 것들은 작년 말 또는 올 초를 기점으로 해서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예상하고 있죠. 그런데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요, 저희 데이터를 보면 한 1년 반 정도 주택 가격 상승에 후행합니다. 그러면 이게 아직 반영이 안 됐다고 보이고 있거든요. 이게 또 소비자 기대 물가 지수에 많이 반영돼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내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부담이 상당히 될 것 같고요. 임금 상승률도 또 부담될 것 같습니다. 임금은 보통 물가를 자극하고요. 또 물가도 임금을 자극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임금 상승률이 지금 40년 만에 4%를 넘어갔는데요. 이게 쉽게 안정을 못 찾으면서 어떻게 진행될 것이냐가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임금과 주택 임대료를 중심으로 보시면 예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2분기부터 물가가 조금 안정을 찾더라도 각도가 또 중요하잖아요. 연준에서는 굉장히 빨리 안정을 찾을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세요, 센터장님은?

[답변]
저희들은 이게 코로나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진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지금 단기적인 문제도, 아까 기저효과라든가 공급망 문제라든가 단기적인 문제도 혼합돼 있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에는 양적 완화로 돈을 아무리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다른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연준의 기대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에서 올해 말까지 계속 부담될 거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완만하게 내려오는 그런 곡선을 그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요즘 나오는 지표 중에서 미국 물가를 유심히 보는 것은, 이게 금리하고 연결이 돼 있기 때문인데.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그러면 더 빨라지는 거 아닌가요?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지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단 수도꼭지를 잠근다는 표현의 테이퍼링을 3월 정도까지 마무리를 짓고, 금리 인상은 아마 3월부터 두 차례 정도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와 함께 유동성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이라는,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앵커]
요즘 나오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그걸 의미하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그런 식으로 금리도 올리고 유동성도 축소하는 좀 더 강한, 빠른 긴축으로 움직이는 것은 확실하고, 좀 더 물가 상승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오면 좀 더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해서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겠죠.

[앵커]
조금 전에 앞서 공급망 문제는 곧 풀릴 거라고 하셨는데, 공급망 문제 같은 경우는 사실 금리를 조절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답변]
풀린다기보다는 작년에 너무 심했고 작년 말, 이게 10월, 11월, 12월쯤에 거의 고점이었고요. LA 항구에 막 줄 서 있는 배들이 많았었는데 이게 많이 줄어들은 상태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공급망 문제는 지정학적인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결합돼 있기 때문에 쉽게 풀리진 않을 것 같고요. 다만 고점을 치고 서서히 완화되는 상황으로,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지금 같이 물려 있기 때문에 아마도 천천히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미국 금리, 3월부터 한 두세 차례 정도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좀 전 세계 자금의 방향이 미국 쪽으로 유입되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또 하나 걱정되는 게 환율, 얼마 전 환율이 1,200원대를 찍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달러는 초강세, 원화 약세가 유지되면 이 환율이 연말 가서 요동칠 우려,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답변]
일단 우리나라가 외환 보유고라든가 외환 유동성을 상당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같이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환율의 강세라기보다는 약세를 전망하는 흐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전 세계 자금이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미리 금리를 올린 것도 있고, 그런데 저희는 어쨌든 연말이 됐을 때 지금보다 환율이 조금 더 약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 것은 국내에서의 해외 투자, 예를 들어서 반도체도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하고요. 이런 시설 투자를 미국에다, 해외에다 지어야 하고, 국내보다는. 그리고 해외 주식 투자, 이런 식으로 해외 자금이 많이 가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도 환율이, 올해 말까지 환율의 약세를 전망하는 것이.

[앵커]
원화 약세를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원화 약세를 보시는 것이.

[앵커]
1,200원대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답변]
조금 더 올라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도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면 됩니까?

[답변]
25bp 정도가 지금 시장의 컨센서스고요. 거의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금리가 미리 올랐다,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미리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렇게 기준금리가 1%대, 우리는 이미 올라가 있는 건데, 사실 우리 지금 물가 상승률 보면 3.6% 정도잖아요. 미국의 절반도 안 됐는데 우리가 이렇게 미국보다 빨리 앞서서 금리 올리는 거, 이건 괜찮습니까?

[답변]
신흥국들은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금리밖에는 없지만 선진국은,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양적 완화,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유동성 흡수, 이런 걸 같이하는데요. 우리는 거의 금리밖에 없기 때문에 신흥국들은 보통 일반적으로 좀 더 빨리, 선제적으로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긴축 움직임 속에서 자산 관리 전략은 다시 짜야 합니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금리가 오르게 되면 작년하고 재작년에는 금리가 너무 낮았고 그다음에 상승 중이었기 때문에 채권 투자 별로 안 했었는데요. 이렇게 금리가 오르게 되면 조금만 기다렸다가 한 1분기쯤에 금리가 오르게 되면 다시 채권 투자로만 머니 무브가, 자금 이동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사채, 이런 투자를 통해서.

[앵커]
채권.

[답변]
한 3, 4, 5% 정도의 이런 안정적인 이런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중위험 중수익 쪽으로 자산 관리를 세우는 게 좋겠다는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신환종 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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