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시위’ 알마티서 아시아나기 출발…재외국민 등 47명 탑승

입력 2022.01.13 (17:54) 수정 2022.0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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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유혈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묶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OZ5781편)이 오늘(13일) 오후(현지시각 1시 12분, 한국시각 4시 12분) 인천공항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5일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도착했으나 현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8일간 현지에 계류돼 있었습니다.

항공편엔 승객 3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47명이 탑승했으며,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근무자 가족 4명을 제외한 43명이 우리 국민입니다.

지난 5일 알마티에 입국했다가 시위로 인한 혼란을 피해 시내 호텔로 대피했던 승객 7명 중 3명도 이번 귀국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승무원과 승객 등은 그간 시내 호텔과 자택 등에 머물렀으며, CSTO 평화유지군이 시위를 진압한 뒤 13일 새벽부터 알마티 공항이 운영을 재개하자 희망자에 한해 귀국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1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앞서 알마티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 경찰의 협조를 얻어 대형버스 2대로 탑승자를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출국 수속을 지원했습니다.

알마티에서는 지난 5일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당시 알마티 공항에 착륙했던 승무원과 승객 77명은 공항 내 소방시설로 대피했고 아시아나 항공기도 공항에 계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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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17:54:28
    • 수정2022-01-13 18:02:48
    국제
반정부 유혈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에 묶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OZ5781편)이 오늘(13일) 오후(현지시각 1시 12분, 한국시각 4시 12분) 인천공항을 향해 이륙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5일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도착했으나 현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공항 운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8일간 현지에 계류돼 있었습니다.

항공편엔 승객 39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47명이 탑승했으며,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근무자 가족 4명을 제외한 43명이 우리 국민입니다.

지난 5일 알마티에 입국했다가 시위로 인한 혼란을 피해 시내 호텔로 대피했던 승객 7명 중 3명도 이번 귀국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승무원과 승객 등은 그간 시내 호텔과 자택 등에 머물렀으며, CSTO 평화유지군이 시위를 진압한 뒤 13일 새벽부터 알마티 공항이 운영을 재개하자 희망자에 한해 귀국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1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앞서 알마티 총영사관은 카자흐스탄 경찰의 협조를 얻어 대형버스 2대로 탑승자를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출국 수속을 지원했습니다.

알마티에서는 지난 5일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당시 알마티 공항에 착륙했던 승무원과 승객 77명은 공항 내 소방시설로 대피했고 아시아나 항공기도 공항에 계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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