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재활병원 ‘집단감염’ 발생…오늘 58명 확진

입력 2022.01.13 (19:02) 수정 2022.01.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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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달 11일 이후 불과 이틀만에 확진자가 다시 세자리수로 는 건데요.

원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13일) 원주의 집단감염 어디서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이번 원주 집단감염 발생지는 학성동에 있는 한 재활병원입니다.

이 병원과 관련해선 오늘 연쇄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 58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이로써, 이 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이번 집단감염이 확인된 건 바로 어제(12일)였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50대 간호조무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같은 날, 이 조무사의 가족 1명과 병원 동료 2명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병원 직원과 입원환자 등 병원 관련자 2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더니, 오늘(13일) 집단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다 나오지 않은 상태고, 또,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강원도 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원주에 비하면 강원도 내 다른 시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원주가 7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과 동해, 강릉이 각각 두 자릿수입니다.

원주를 빼면 오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신규 확진자 수가 대부분 하루에 두자릿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건 이달 11일에 이어 오늘(13일)이 두 번째입니다.

이달 11일의 경우, 화천의 군부대와 철원, 횡성 등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확진자가 117명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틀만에 다시 100명이 넘게 됐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원주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코로나 환자 병상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오늘(13일) 새벽 0시 기준 병상가동률은 평균 37%입니다.

병상 600여 개 가운데 200여 개를 쓰고 있고, 나머지 400개 가까운 병상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달 말에 비해 병상 가동률이 20%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평균 34%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강원도의 경우 코로나19 점검 요원 대비 자가격리자 수는 1인당 1.65명으로 자가격리자 관리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자가격리자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전담공무원 5,00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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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재활병원 ‘집단감염’ 발생…오늘 58명 확진
    • 입력 2022-01-13 19:02:53
    • 수정2022-01-13 19:45:30
    뉴스7(춘천)
[앵커]

오늘(13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달 11일 이후 불과 이틀만에 확진자가 다시 세자리수로 는 건데요.

원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13일) 원주의 집단감염 어디서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이번 원주 집단감염 발생지는 학성동에 있는 한 재활병원입니다.

이 병원과 관련해선 오늘 연쇄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 58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이로써, 이 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6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이번 집단감염이 확인된 건 바로 어제(12일)였습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50대 간호조무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같은 날, 이 조무사의 가족 1명과 병원 동료 2명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병원 직원과 입원환자 등 병원 관련자 20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더니, 오늘(13일) 집단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다 나오지 않은 상태고, 또,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이 병원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강원도 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원주에 비하면 강원도 내 다른 시군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원주가 7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과 동해, 강릉이 각각 두 자릿수입니다.

원주를 빼면 오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신규 확진자 수가 대부분 하루에 두자릿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이 넘은 건 이달 11일에 이어 오늘(13일)이 두 번째입니다.

이달 11일의 경우, 화천의 군부대와 철원, 횡성 등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확진자가 117명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틀만에 다시 100명이 넘게 됐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원주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코로나 환자 병상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오늘(13일) 새벽 0시 기준 병상가동률은 평균 37%입니다.

병상 600여 개 가운데 200여 개를 쓰고 있고, 나머지 400개 가까운 병상은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달 말에 비해 병상 가동률이 20% 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입니다.

또,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평균 34%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강원도의 경우 코로나19 점검 요원 대비 자가격리자 수는 1인당 1.65명으로 자가격리자 관리 상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자가격리자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전담공무원 5,00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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