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오늘 도입…해외 유입 391명 발생 이래 최다

입력 2022.01.13 (19:09) 수정 2022.01.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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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례시 출범 축하 행사가 열린 오늘 창원시 한편에서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창원시의회 사무국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시의회가 오늘 임시 폐쇄됐고, 임시회도 연기됐습니다.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진주에서는 실내체육수련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1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오늘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김해 35명, 창원 30명, 진주 16명, 거제와 양산 각 8명 등 112명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3차가 141만 명으로 도민 인구 대비 42.9%로 높아졌지만 2차는 83.7%로 일주일 동안 1.3%p 느는 데 그쳤습니다.

화이자 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초도물량인 2만 여명분이 들어온 건데요.

정부는 이르면 내일부터 치료제를 우선 대상자들에게 투약한다는 방침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늘 오후 2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초도 물량은 2만 천 명 분입니다.

앞서 정부는 76만 2천 명분을 계약했는데 이달 말에 1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충북 오창의 물류창고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물류창고에 입고된 뒤 전국 각지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초도 물량이 제한적인만큼 정부는 우선 투약 대상을 정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투약 대상입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투약이 시작되는 곳도 있는데, 이 경우 지난 10일 증상이 발현한 환자부터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치료제 투약과 관련해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자·미접종자 구별 없이 증상과 필요성에 따라 치료가 제공되고, 비용의 문제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원칙에 의해서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는 하루 아침 저녁으로 2회씩 5일간 복용하는데, 복용 중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치 분량을 다 먹어야 합니다.

약 배송은 재택치료자의 경우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해야 하고,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나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7명으로 이틀 연속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의 경우 391명으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48명 줄어든 701명이고, 사망자는 하루새 44명 늘어 누적 치명률은 0.91%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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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오늘 도입…해외 유입 391명 발생 이래 최다
    • 입력 2022-01-13 19:09:35
    • 수정2022-01-13 19:22:47
    뉴스7(창원)
[앵커]

특례시 출범 축하 행사가 열린 오늘 창원시 한편에서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창원시의회 사무국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시의회가 오늘 임시 폐쇄됐고, 임시회도 연기됐습니다.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진단검사를 받고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진주에서는 실내체육수련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1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오늘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김해 35명, 창원 30명, 진주 16명, 거제와 양산 각 8명 등 112명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3차가 141만 명으로 도민 인구 대비 42.9%로 높아졌지만 2차는 83.7%로 일주일 동안 1.3%p 느는 데 그쳤습니다.

화이자 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초도물량인 2만 여명분이 들어온 건데요.

정부는 이르면 내일부터 치료제를 우선 대상자들에게 투약한다는 방침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늘 오후 2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초도 물량은 2만 천 명 분입니다.

앞서 정부는 76만 2천 명분을 계약했는데 이달 말에 1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충북 오창의 물류창고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물류창고에 입고된 뒤 전국 각지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초도 물량이 제한적인만큼 정부는 우선 투약 대상을 정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투약 대상입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투약이 시작되는 곳도 있는데, 이 경우 지난 10일 증상이 발현한 환자부터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치료제 투약과 관련해 접종 여부에 따른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접종자·미접종자 구별 없이 증상과 필요성에 따라 치료가 제공되고, 비용의 문제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원칙에 의해서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화이자 사의 먹는 치료제는 하루 아침 저녁으로 2회씩 5일간 복용하는데, 복용 중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치 분량을 다 먹어야 합니다.

약 배송은 재택치료자의 경우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해야 하고,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나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7명으로 이틀 연속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의 경우 391명으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48명 줄어든 701명이고, 사망자는 하루새 44명 늘어 누적 치명률은 0.91%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8%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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