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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 이슈]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변화·기대 효과는?
입력 2022.01.13 (19:33) 수정 2022.01.13 (20:01)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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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는 지난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의 시군, 전국 자치단체마다 유니세프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아동 친화도시는 어떤 제도이고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오늘 무슨일 이슈에서 이재숙 청주 복지 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청주시는 지난달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최근 인증서 전달 행사도 있었는데,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답변]

유엔(UN)에서는, 전 세계 아동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1989년에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이라는 국제협약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아동은,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말하는 것인데요,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전세계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담고 있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아동친화도시는, 이러한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도시를 말하는 것인데요,

유엔의 특별기구인 유니세프가 이것을 인증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가 꾸준히 유니세프의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인증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이 누구나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동들이,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최하위라고 합니다.

미래의 주인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누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겠습니까?

전국 자치단체가 인증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타이틀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와 학대, 그것을 보며 어른으로서 느끼는 책임의식과 죄책감들, 한편으로 이러한 것들을 보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높아진 시민의식 등, 이 모든 것들이 자치단체로 하여금 아동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유니세프 인증을 추진하면서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청주시가 특히, 어디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을까요?

[답변]

앞서,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도시가 아동친화 도시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동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라는 인식을 어른뿐 아니라 아동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고 특히 생존권, 보호권, 참여권, 발달권, 이 네가지의 권리를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했습니다.

[앵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과정에서 행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였을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청주시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답변]

2018. 8월 기존에 아동전담 부서가 없었던 청주시에 전담부서를 신설하였고, 그 안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근거를 만들기 위해 '청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어서 아동의 놀권리를 규정한 '청주시 아동 놀권리 보장 조례', 아동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청주시 아동 인권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한편으론 민과 관의 공동추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전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입니다.

관에서 주도 하는 방식으론 시민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거든요.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과정에 지역사회의 참여가 늘어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시책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면서 저희의 원칙 중 하나가 “시민이 참여하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다”였습니다.

실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과정을 거치면서 아동참여위원회,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아동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 등 다양한 지역 사회의 참여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실제 시민과 아동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책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죽림동에 있는 달천 어린이 공원의 메뚜기 놀이터는 우리 아이들이 생각해낸 기발한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구요.

뉴토피아 놀이터는 실제 설계에 아동이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북카페를 표명한 청주가로수 도서관, 스쿨존 주변 대각선 횡단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민과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인증에 그쳐서는 안된다라고 지적도 하시는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도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청주시가 최근 유니세프로부터 받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완성’이 아닙니다.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 5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 번째, 아동이 차별받지 않는 청주, 두 번째, 아동의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는 청주, 세 번째,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는 청주 네 번째, 아동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주 다섯 번째,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청주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5개 부서와 함께 32개 세부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증이 결과가 아닌 시작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동이 살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행정체계와 예산에 아동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시민의 참여와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이재숙 청주시 복지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 [무슨일 이슈]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변화·기대 효과는?
    • 입력 2022-01-13 19:33:57
    • 수정2022-01-13 20:01:10
    뉴스7(청주)
[앵커]

청주시는 지난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의 시군, 전국 자치단체마다 유니세프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아동 친화도시는 어떤 제도이고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오늘 무슨일 이슈에서 이재숙 청주 복지 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청주시는 지난달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최근 인증서 전달 행사도 있었는데,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시죠.

[답변]

유엔(UN)에서는, 전 세계 아동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1989년에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이라는 국제협약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아동은,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말하는 것인데요,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전세계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담고 있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아동친화도시는, 이러한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도시를 말하는 것인데요,

유엔의 특별기구인 유니세프가 이것을 인증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가 꾸준히 유니세프의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인증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이 누구나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아동들이,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최하위라고 합니다.

미래의 주인이자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누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겠습니까?

전국 자치단체가 인증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타이틀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위기의식,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와 학대, 그것을 보며 어른으로서 느끼는 책임의식과 죄책감들, 한편으로 이러한 것들을 보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높아진 시민의식 등, 이 모든 것들이 자치단체로 하여금 아동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유니세프 인증을 추진하면서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청주시가 특히, 어디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을까요?

[답변]

앞서,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도시가 아동친화 도시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동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라는 인식을 어른뿐 아니라 아동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고 특히 생존권, 보호권, 참여권, 발달권, 이 네가지의 권리를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지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홍보했습니다.

[앵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과정에서 행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였을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청주시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답변]

2018. 8월 기존에 아동전담 부서가 없었던 청주시에 전담부서를 신설하였고, 그 안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근거를 만들기 위해 '청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어서 아동의 놀권리를 규정한 '청주시 아동 놀권리 보장 조례', 아동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청주시 아동 인권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한편으론 민과 관의 공동추진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전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입니다.

관에서 주도 하는 방식으론 시민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거든요.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과정에 지역사회의 참여가 늘어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시책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면서 저희의 원칙 중 하나가 “시민이 참여하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다”였습니다.

실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과정을 거치면서 아동참여위원회, 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아동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 등 다양한 지역 사회의 참여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실제 시민과 아동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책에 반영하는 사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죽림동에 있는 달천 어린이 공원의 메뚜기 놀이터는 우리 아이들이 생각해낸 기발한 상상이 현실이 된 것이구요.

뉴토피아 놀이터는 실제 설계에 아동이 참여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북카페를 표명한 청주가로수 도서관, 스쿨존 주변 대각선 횡단보도 등 여러 분야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민과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인증에 그쳐서는 안된다라고 지적도 하시는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도 간단하게 정리해주시죠.

[답변]

청주시가 최근 유니세프로부터 받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완성’이 아닙니다.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 5개 분야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 번째, 아동이 차별받지 않는 청주, 두 번째, 아동의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는 청주, 세 번째,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는 청주 네 번째, 아동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주 다섯 번째,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청주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5개 부서와 함께 32개 세부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증이 결과가 아닌 시작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아동이 살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행정체계와 예산에 아동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시민의 참여와 의견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이재숙 청주시 복지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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