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정지석 트리플크라운

입력 2022.01.13 (21:05) 수정 2022.01.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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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난적 한국전력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4승 9패, 승점 43을 기록해 2위 KB손해보험(12승 10패 승점 40)과 격차를 벌렸다.

4위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주포 정지석의 대포알 서브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지석은 20-16에서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공격권을 가져왔고, 대한항공 센터 진성태가 중앙 속공으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다시 한번 대포알을 날려 서브 에이스를 기록,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에선 한국전력이 우세했다. 한국전력은 20-14에서 리베로 오재성이 광고판으로 몸을 날리며 공을 살려내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2세트를 18-25로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정지석의 서브가 빛났다.

그는 11-12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렸고, 13-12에서도 다시 한번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차례 때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정지석은 19-16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펄펄 날았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2-9에서 상대 팀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다우디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별다른 위기 없이 승점 3을 챙겼다.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합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아울러 후위공격으로 3점을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까지 완성했다.

임동혁은 22점을 올렸고, 진성태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3위 GS칼텍스가 4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22 21-25 25-23)로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위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승점 2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4세트 24-23에서 공격권을 내줘 듀스 위기에 몰렸지만, 안혜진이 상대 팀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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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21:05:06
    • 수정2022-01-13 21:34:39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난적 한국전력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4승 9패, 승점 43을 기록해 2위 KB손해보험(12승 10패 승점 40)과 격차를 벌렸다.

4위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주포 정지석의 대포알 서브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지석은 20-16에서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공격권을 가져왔고, 대한항공 센터 진성태가 중앙 속공으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지석은 다시 한번 대포알을 날려 서브 에이스를 기록, 상대 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에선 한국전력이 우세했다. 한국전력은 20-14에서 리베로 오재성이 광고판으로 몸을 날리며 공을 살려내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2세트를 18-25로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정지석의 서브가 빛났다.

그는 11-12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렸고, 13-12에서도 다시 한번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차례 때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정지석은 19-16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펄펄 날았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2-9에서 상대 팀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다우디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별다른 위기 없이 승점 3을 챙겼다.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합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아울러 후위공격으로 3점을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까지 완성했다.

임동혁은 22점을 올렸고, 진성태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3위 GS칼텍스가 4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22 21-25 25-23)로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위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승점 2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4세트 24-23에서 공격권을 내줘 듀스 위기에 몰렸지만, 안혜진이 상대 팀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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