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급증에 군의료진 추가 투입…고품질 마스크 무상제공

입력 2022.01.14 (03:16) 수정 2022.01.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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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사 키트 5억 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품질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거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의료 시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군 의료진을 민간 병원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무료로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확보 중인 5억 개의 검사 키트 외에 향후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가로 5억 개를 조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무료 검사 키트를 주문해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해당 웹사이트를 다음 주에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검사 키트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소매업자 및 온라인 업체 측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급증 속에 검사 키트 부족 사태를 빚자 지난달 말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 무상 공급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일부 미국인에겐 마스크가 항상 저렴하거나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다음 주에 고품질 마스크를 무상 제공하는 방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고품질 마스크를 미국인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다수 미국인은 코로나19 창궐 기간 내내 천 마스크를 사용해왔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미시간, 뉴멕시코 등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디엔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군 의료팀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 기관의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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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4 03:16:31
    • 수정2022-01-14 06:04:17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사 키트 5억 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품질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거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급증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의료 시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군 의료진을 민간 병원에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무료로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확보 중인 5억 개의 검사 키트 외에 향후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가로 5억 개를 조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무료 검사 키트를 주문해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해당 웹사이트를 다음 주에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검사 키트의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소매업자 및 온라인 업체 측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급증 속에 검사 키트 부족 사태를 빚자 지난달 말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 무상 공급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일부 미국인에겐 마스크가 항상 저렴하거나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다음 주에 고품질 마스크를 무상 제공하는 방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고품질 마스크를 미국인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다수 미국인은 코로나19 창궐 기간 내내 천 마스크를 사용해왔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미시간, 뉴멕시코 등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디엔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군 의료팀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 기관의 부담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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