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연속 인상’ 주목

입력 2022.01.14 (07:19) 수정 2022.01.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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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연 1%가 됐지만, 이번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올해 첫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연 1%까지 올렸습니다.

오늘 추가 인상이 단행되면 기준금리는 연 1.25%가 되며,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1%로 인상한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올해 1, 2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2월보다는 1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다, 공급망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 등 누적된 금융 불균형 문제와 미국이 이르면 오는 3월 금리를 올릴 거란 전망도 인상 명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기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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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연속 인상’ 주목
    • 입력 2022-01-14 07:19:22
    • 수정2022-01-14 07: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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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연 1%가 됐지만, 이번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올해 첫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연 1%까지 올렸습니다.

오늘 추가 인상이 단행되면 기준금리는 연 1.25%가 되며,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1%로 인상한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말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또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올해 1, 2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와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2월보다는 1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다, 공급망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 등 누적된 금융 불균형 문제와 미국이 이르면 오는 3월 금리를 올릴 거란 전망도 인상 명분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기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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