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제재에 반발…“대결적인 자세 취하면 더 강력하게 반응할 것”

입력 2022.01.14 (07:30) 수정 2022.01.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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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신규 대북 제재 조치에, 북한이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가 진행한 신형무기개발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일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 가 비난 소동을 벌이고 단독 제재까지 발동하며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방위력 강화는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로 정정당당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재 대상에는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 대상 명단 추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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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국 제재에 반발…“대결적인 자세 취하면 더 강력하게 반응할 것”
    • 입력 2022-01-14 07:30:10
    • 수정2022-01-14 07:31:23
    정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신규 대북 제재 조치에, 북한이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가 진행한 신형무기개발사업은 국가방위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활동일뿐 특정한 나라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 가 비난 소동을 벌이고 단독 제재까지 발동하며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방위력 강화는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로 정정당당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재 대상에는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9월 이후 모두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 대상 명단 추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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