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 두 달…“국내 수급 안정세 정착”

입력 2022.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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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수급 대란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국내 요소수 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어제(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요소수 수급 대란을 겪었던 지난해 11월 요소가 5,000톤 도입됐지만, 12월 4만 톤 이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3만 6,000톤 이상 들어올 전망입니다.

다만 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급 대란 이전에 10리터당 1만 2,000원이던 요소수 판매 가격은 한때 2만 7,000원까지 치솟은 뒤, 현재 1만 9,000원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가격이 수급 대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예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한 요소의 국제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요소 가격은 1톤당 2017년 11월 280달러에서 2021년 11월 9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요소수 재고 정보가 공개되는 주유소는 1월 12일 기준 2,574곳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1일부터 판매처와 구매량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주유소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중고거래를 통한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수급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체제 등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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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사태 두 달…“국내 수급 안정세 정착”
    • 입력 2022-01-14 08:00:18
    경제
요소수 수급 대란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국내 요소수 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어제(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요소수 수급 대란을 겪었던 지난해 11월 요소가 5,000톤 도입됐지만, 12월 4만 톤 이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3만 6,000톤 이상 들어올 전망입니다.

다만 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급 대란 이전에 10리터당 1만 2,000원이던 요소수 판매 가격은 한때 2만 7,000원까지 치솟은 뒤, 현재 1만 9,000원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가격이 수급 대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예년 대비 3배 이상 급등한 요소의 국제 가격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요소 가격은 1톤당 2017년 11월 280달러에서 2021년 11월 9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요소수 재고 정보가 공개되는 주유소는 1월 12일 기준 2,574곳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1일부터 판매처와 구매량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주유소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중고거래를 통한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수급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모니터링 체제 등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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