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나흘째 수색…오늘 해체 크레인 조립

입력 2022.01.14 (09:07) 수정 2022.01.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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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실종자 구조 작업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매몰 상태로 발견된 실종자를 아직 구조하지는 못했고, 다른 실종자도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된 건 어제 오전이었습니다.

건물 지하 1층의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습니다.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지하를 수색하다 발견한 건데요.

실종자 주변으로 콘크리트 더미 등 건물 잔해가 쌓여 있어, 여전히 신원이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과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철선과 콘크리트를 치워, 사고 현장까지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구조도 가능해 보이는데, 생존 가능성을 대비해 매몰된 윗부분부터 들어 올릴 계획입니다.

[앵커]

건물 외벽에 연결된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시작했나요?

[기자]

아직입니다.

해체 작업에 필요한 대형 크레인을 사고 현장으로 옮겨 오고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어젯밤부터 천 2백 톤급 크레인과 부품이 트레일러 20대에 분리된 상태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후 크레인이 설치될 자리의 지반이 튼튼한지 점검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크레인이 본격적으로 조립되게 됩니다.

조립 과정은 이틀 정도가 걸리는데, 조립과 설치가 끝나면 건물에 연결된 크레인의 상층부와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구조와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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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나흘째 수색…오늘 해체 크레인 조립
    • 입력 2022-01-14 09:07:24
    • 수정2022-01-14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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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실종자 구조 작업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매몰 상태로 발견된 실종자를 아직 구조하지는 못했고, 다른 실종자도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된 건 어제 오전이었습니다.

건물 지하 1층의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습니다.

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지하를 수색하다 발견한 건데요.

실종자 주변으로 콘크리트 더미 등 건물 잔해가 쌓여 있어, 여전히 신원이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과 구조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인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철선과 콘크리트를 치워, 사고 현장까지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진입로가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구조도 가능해 보이는데, 생존 가능성을 대비해 매몰된 윗부분부터 들어 올릴 계획입니다.

[앵커]

건물 외벽에 연결된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시작했나요?

[기자]

아직입니다.

해체 작업에 필요한 대형 크레인을 사고 현장으로 옮겨 오고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어젯밤부터 천 2백 톤급 크레인과 부품이 트레일러 20대에 분리된 상태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후 크레인이 설치될 자리의 지반이 튼튼한지 점검하게 되는데, 이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크레인이 본격적으로 조립되게 됩니다.

조립 과정은 이틀 정도가 걸리는데, 조립과 설치가 끝나면 건물에 연결된 크레인의 상층부와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구조와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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