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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1.25%로 인상…“소비자 물가 상당기간 3%대 상승”
입력 2022.01.14 (09:41) 수정 2022.01.14 (13:49) 경제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의 일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리고, 같은 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0.75% 수준으로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이번까지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켰습니다.

이 같은 인상 결정은 양호한 경제 회복세와 최근 들어 확대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에 따른 것입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앞으로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상당 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예상했지만,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전망을 상향한 것입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3.0%로 유지했습니다.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도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 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소 한 번 이상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모든 종료의 대출 금리가 동일하게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3조 2,000억 원 오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도 290만 원에서 306만 원으로 16만 원 오르게 됩니다.
  • 기준금리 연 1.25%로 인상…“소비자 물가 상당기간 3%대 상승”
    • 입력 2022-01-14 09:41:48
    • 수정2022-01-14 13:49:45
    경제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에서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의 일입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리고, 같은 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0.75% 수준으로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1월과 이번까지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해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켰습니다.

이 같은 인상 결정은 양호한 경제 회복세와 최근 들어 확대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에 따른 것입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앞으로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 경로를 상회해 상당 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예상했지만,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전망을 상향한 것입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과 동일한 3.0%로 유지했습니다.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도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 상황에 맞춰 기준 금리를 추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소 한 번 이상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모든 종료의 대출 금리가 동일하게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3조 2,000억 원 오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도 290만 원에서 306만 원으로 16만 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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