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매, 지난해 틱톡 수입 1, 2위 차지…동생 208억 원·언니 118억 원

입력 2022.01.14 (11:06) 수정 2022.01.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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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스타들이 미국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보다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각으로 13일 보도했습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팔로워가 1억 3천300만 명인 18세 여성 찰리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1천750만 달러, 약 208억 원을 벌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틱톡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디아멜리오는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과 타사 제품 홍보로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소속 기업 최고경영자의 2020년 보수 총액 중간값인 1천340만 달러, 약 159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2020년 기준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 대런 우즈는 1천560만 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은 1천470만 달러, 델타항공의 에드 베스천은 1천310만 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는 1천80만 달러를 벌었는데, 디아멜리오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틱톡 인플루언서 수익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로 1천만 달러, 약 118억 원을 벌었습니다.

지난해 틱톡 고수익 상위 7명이 벌어들인 돈은 5천550만 달러, 약 6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틱톡은 개인정보 보호문제로 세계 각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청소년 유해 콘텐츠를 노출하는 알고리즘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세계 주요 브랜드들은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거느린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틱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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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4 11:08:0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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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팔로워가 1억 3천300만 명인 18세 여성 찰리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1천750만 달러, 약 208억 원을 벌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틱톡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디아멜리오는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과 타사 제품 홍보로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소속 기업 최고경영자의 2020년 보수 총액 중간값인 1천340만 달러, 약 159억 원보다 많았습니다.

2020년 기준 엑손 모빌 최고경영자 대런 우즈는 1천560만 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은 1천470만 달러, 델타항공의 에드 베스천은 1천310만 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는 1천80만 달러를 벌었는데, 디아멜리오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틱톡 인플루언서 수익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로 1천만 달러, 약 118억 원을 벌었습니다.

지난해 틱톡 고수익 상위 7명이 벌어들인 돈은 5천550만 달러, 약 65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나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틱톡은 개인정보 보호문제로 세계 각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청소년 유해 콘텐츠를 노출하는 알고리즘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세계 주요 브랜드들은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거느린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부하지 못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틱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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