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매타버스’ 인천행…윤석열 1박 2일 부울경 방문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인천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남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이재명 후보는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윤석열 후보는 수능 응시료와 대학 입학전형료에 세액 공제를 적용하겠다 밝혔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는 '매타버스' 일정을 재개하고 인천을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인천으로 향하는 길에 유튜브 방송을 통해 동네 골목이 살아야 대기업도 있다며 지역화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부가 발표한 14조 원의 추경 규모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외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후엔 장애인 제빵사와 함께 빵을 만들며 장애인 직업 훈련에 대한 메시지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탈모 치료약과 중증 탈모 치료용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공약으로 공식화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남 창원 3.15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1박 2일간 부산 울산 경남에서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갑니다.

윤 후보는 오후에 창원의 한 공단 기업인들과 만나 지역경제와 산업 부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후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선 당원들을 상대로 내부 결집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후보는 입시 비용을 낮추겠다며, 수능 응시료와 대학 입학전형료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의 주말 방송을 앞두고 MBC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정의당은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후보가 조만간 돌아와 곧 입장을 낼 것이라며, 선대위 재편은 후보 뜻에 결정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비대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