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특한 양식법으로 ‘살아 있는 굴’ 수출

입력 2022.01.14 (12:46) 수정 2022.01.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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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수의 굴 산지인 미야기현에서 수출용 굴 시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길이가 6센티미터로 일본 국내에서 소비되는 굴에 비해 절반 정도 크깁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까지는 살아 있어 신선한 상태에서 수출도 가능한 것입니다.

[다카다 신지/수산물 가공회사 사장 : “일본에서 생산한 굴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싶었어요.”]

독특한 양식 법 덕분인데요.

굴 유생을 줄에 매달아 바닷속에서 기르는 것과 달리 수출용 굴은 통발을 이용합니다.

통발에 굴 유생을 넣고 해수면 가까이에 매달아 놓으면 밀물일 때는 바닷물에 잠겨 플랑크톤 등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썰물일 때는 통발이 물 밖으로 나와 공기와 햇볕에 노출됩니다.

특히 썰물 때 굴 스스로가 최대한 껍데기를 닫아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굴의 크기는 작지만 생존 기간은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실험 결과 일반 굴은 5일 정도면 굴 껍데기가 벌어져 폐사했지만 새 양식 법으로 기른 굴은 한 달 정도 신선한 상태로 살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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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독특한 양식법으로 ‘살아 있는 굴’ 수출
    • 입력 2022-01-14 12:46:43
    • 수정2022-01-14 12:54:04
    뉴스 12
일본 유수의 굴 산지인 미야기현에서 수출용 굴 시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길이가 6센티미터로 일본 국내에서 소비되는 굴에 비해 절반 정도 크깁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까지는 살아 있어 신선한 상태에서 수출도 가능한 것입니다.

[다카다 신지/수산물 가공회사 사장 : “일본에서 생산한 굴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싶었어요.”]

독특한 양식 법 덕분인데요.

굴 유생을 줄에 매달아 바닷속에서 기르는 것과 달리 수출용 굴은 통발을 이용합니다.

통발에 굴 유생을 넣고 해수면 가까이에 매달아 놓으면 밀물일 때는 바닷물에 잠겨 플랑크톤 등의 영양분을 섭취하고 썰물일 때는 통발이 물 밖으로 나와 공기와 햇볕에 노출됩니다.

특히 썰물 때 굴 스스로가 최대한 껍데기를 닫아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굴의 크기는 작지만 생존 기간은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실험 결과 일반 굴은 5일 정도면 굴 껍데기가 벌어져 폐사했지만 새 양식 법으로 기른 굴은 한 달 정도 신선한 상태로 살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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