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실종자 구조에 총력…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본격화

입력 2022.01.14 (14:17) 수정 2022.01.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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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난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실종된 노동자들은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이고, 어제 무너진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한 명이 발견됐지만 매몰상태라 구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구조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된 만큼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현재도 인력 2백여 명이 동원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구조하진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건물 잔해 등에 매몰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우선 중장비를 투입해 공사현장 진입로와 실종자 주변에 쌓인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또 구조견이 반응한 22층과 28층 사이도 집중적으로 살펴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지상층 구조작업을 위해서 지하 1층부터 6층까지의 바닥과 천장을 보강하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추가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해체작업에 필요한 대형 해체크레인과 부품들이 속속 사고 현장으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체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과 연결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려면 별도의 해체 크레인을 조립해 설치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해체 크레인의 무게가 천 2백 톤에 달해, 사고 현장의 지반이 이를 견딜 만큼 안전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지반 보강 후 안전성이 확보되면, 이틀 정도 조립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타워크레인이 해체되면 외부 수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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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 실종자 구조에 총력…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본격화
    • 입력 2022-01-14 14:17:03
    • 수정2022-01-14 1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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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가 난지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실종된 노동자들은 여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이고, 어제 무너진 아파트 지하 1층에서 한 명이 발견됐지만 매몰상태라 구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구조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실종자 한 명이 발견된 만큼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현재도 인력 2백여 명이 동원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구조하진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건물 잔해 등에 매몰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구조당국은 우선 중장비를 투입해 공사현장 진입로와 실종자 주변에 쌓인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또 구조견이 반응한 22층과 28층 사이도 집중적으로 살펴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지상층 구조작업을 위해서 지하 1층부터 6층까지의 바닥과 천장을 보강하는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추가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해체작업에 필요한 대형 해체크레인과 부품들이 속속 사고 현장으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체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과 연결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려면 별도의 해체 크레인을 조립해 설치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해체 크레인의 무게가 천 2백 톤에 달해, 사고 현장의 지반이 이를 견딜 만큼 안전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지반 보강 후 안전성이 확보되면, 이틀 정도 조립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타워크레인이 해체되면 외부 수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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