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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건설현장서 아파트 외벽 거푸집 터져…행인 부상
입력 2022.01.14 (14:37) 수정 2022.01.14 (14:37) 취재K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 아파트 건설현장 앞 보행자 안전통로를 막 빠져나온 한 남성 위로 회색빛 콘크리트 더미가쏟아져내립니다.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는데요. 흘러내린 콘크리트는 2차선 도로 위를 순식간에 뒤덮었습니다.
콘크리트를 덮어쓴 남성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 쪽으로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라 2차 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습니다.

■ 거푸집 터지면서 콘크리트 쏟아져

사고는 어제(13일) 오후 3시쯤 발생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의 아파트 건물 3층 외벽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터졌고, 콘크리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아래쪽을 지나던 2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업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작업이 80%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45층 높이 아파트를 짓는 곳이었습니다. 4개 동 6백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고현장 거푸집이 파손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사고현장 거푸집이 파손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담당구청 공사중지 명령..."안전점검 완료되면 재개 판단"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시민들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인데요.
이번 사고는 광주 사고 이후 부산시가 지역 대형 공사장 108곳에 대한 긴급안전진단 검사를 시행하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현장에도 부산시 합동점검팀이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기성훈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광주는 거푸집을 해체한 이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이번 부산 사고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설계상에서 콘크리트 하중을 예측 못 하는 등 거푸집이 터지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을 확인해 거푸집이 터진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할 구청인 부산 해운대구는 즉시 공사를 중지시키고, 안전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 전문가들로부터 '이 공사 현장이 안전하다.'라는 검증이 될 때까지 공사 중지는 계속될 것이고 안전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 공사 재개 여부는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부산경찰청
  • 부산 아파트 건설현장서 아파트 외벽 거푸집 터져…행인 부상
    • 입력 2022-01-14 14:37:13
    • 수정2022-01-14 14:37:51
    취재K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 아파트 건설현장 앞 보행자 안전통로를 막 빠져나온 한 남성 위로 회색빛 콘크리트 더미가쏟아져내립니다.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는데요. 흘러내린 콘크리트는 2차선 도로 위를 순식간에 뒤덮었습니다.
콘크리트를 덮어쓴 남성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 쪽으로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라 2차 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습니다.

■ 거푸집 터지면서 콘크리트 쏟아져

사고는 어제(13일) 오후 3시쯤 발생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의 아파트 건물 3층 외벽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이 터졌고, 콘크리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아래쪽을 지나던 2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업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작업이 80%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45층 높이 아파트를 짓는 곳이었습니다. 4개 동 6백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고현장 거푸집이 파손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사고현장 거푸집이 파손돼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담당구청 공사중지 명령..."안전점검 완료되면 재개 판단"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로 시민들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인데요.
이번 사고는 광주 사고 이후 부산시가 지역 대형 공사장 108곳에 대한 긴급안전진단 검사를 시행하던 도중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현장에도 부산시 합동점검팀이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기성훈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광주는 거푸집을 해체한 이후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이번 부산 사고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설계상에서 콘크리트 하중을 예측 못 하는 등 거푸집이 터지는 데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소장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을 확인해 거푸집이 터진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관할 구청인 부산 해운대구는 즉시 공사를 중지시키고, 안전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 전문가들로부터 '이 공사 현장이 안전하다.'라는 검증이 될 때까지 공사 중지는 계속될 것이고 안전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 공사 재개 여부는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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