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증액 요청…“라이언 일병 구하는 심정으로”

입력 2022.01.14 (14:43) 수정 2022.01.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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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조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 증액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예산안 마련을 위해 애쓴 것에 대해 감사드리지만, 매우 안타깝다”면서 “수혈이 긴급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여전히 너무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적인 증액을 요청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야당도 당선 직후 50조, 100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대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하루가 급하다”며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 정부도 절차를 서두르고 국회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와 야당에 촉구한다며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심정으로 나서야 한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국민을 당장 구하지 못한다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상황 인식이 저와 너무 다른 것 같다”면서 “만일 정부가 국회 증액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선 후 즉시 추경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매타버스 일정으로 인천의 한 베이커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이 기대하는 손실지원 기대치가 있는데 적어서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서 추경 심의 과정에서 대대적 증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와 동행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맹성규 의원은 이에 “예결위 간사인데 당에서 추진하겠다”고 바로 응대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기획재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안을 발표했는데 또 조금만 (편성)했다”면서 “하는 김에 많이 해야 효과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까 밖에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마음을 이해하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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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4 14:43:21
    • 수정2022-01-14 14:47:2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조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과 관련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 증액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4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예산안 마련을 위해 애쓴 것에 대해 감사드리지만, 매우 안타깝다”면서 “수혈이 긴급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 여전히 너무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대폭적인 증액을 요청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야당도 당선 직후 50조, 100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대하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하루가 급하다”며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 정부도 절차를 서두르고 국회도 신속히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와 야당에 촉구한다며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 심정으로 나서야 한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국민을 당장 구하지 못한다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상황 인식이 저와 너무 다른 것 같다”면서 “만일 정부가 국회 증액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선 후 즉시 추경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매타버스 일정으로 인천의 한 베이커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이 기대하는 손실지원 기대치가 있는데 적어서 안타깝고 아쉽다”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서 추경 심의 과정에서 대대적 증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와 동행한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맹성규 의원은 이에 “예결위 간사인데 당에서 추진하겠다”고 바로 응대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기획재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경안을 발표했는데 또 조금만 (편성)했다”면서 “하는 김에 많이 해야 효과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까 밖에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마음을 이해하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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