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중 심상정 만난 정의당 대표 “후보 사퇴는 안할 듯”

입력 2022.01.14 (15:40) 수정 2022.01.14 (15: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대선후보 자택을 찾아 만난 뒤 “진보 정치 소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영국 대표는 오늘(14일) 심 후보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후보가 남 탓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하는지에 집중해 고민하고 있다”며 “고민이 너무 길어지면 안 돼서 아마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숙고가 끝나면 후보가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에게 성찰한 내용을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진보정치 20년의 세월 동안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한 길로 진보정치를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분명히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 직접 물었는지 묻자 “직접 언급은 없었고, 그것을 후보한테 묻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당으로서도 도리가 아니어서 후보께 힘내시라, 우리 당이 더 크게 성찰하고 쇄신하겠단 말씀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후 2시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당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소집해 대선에 임하는 결의를 다시 다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칩거 중 심상정 만난 정의당 대표 “후보 사퇴는 안할 듯”
    • 입력 2022-01-14 15:39:59
    • 수정2022-01-14 15:47:58
    정치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칩거에 들어간 심상정 대선후보 자택을 찾아 만난 뒤 “진보 정치 소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여영국 대표는 오늘(14일) 심 후보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며 “후보가 남 탓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하는지에 집중해 고민하고 있다”며 “고민이 너무 길어지면 안 돼서 아마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숙고가 끝나면 후보가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에게 성찰한 내용을 말씀드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진보정치 20년의 세월 동안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한 길로 진보정치를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분명히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 직접 물었는지 묻자 “직접 언급은 없었고, 그것을 후보한테 묻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당으로서도 도리가 아니어서 후보께 힘내시라, 우리 당이 더 크게 성찰하고 쇄신하겠단 말씀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후 2시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당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소집해 대선에 임하는 결의를 다시 다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