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조희연 “학생들 향한 괴롭힘 멈춰 달라”…전교조 “강압적 위문편지 쓰기 중단해야”
입력 2022.01.14 (16:07) 수정 2022.01.14 (16:09) 사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여고 위문편지 논란’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사에 언급된 일부 편지 내용으로 인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과 괴롭힘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학교에서는 즉시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을 시작했고, 교육청에서는 성폭력피해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다하는 중에 온라인에 공개된 편지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국군 장병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문편지를 쓰게 된 교육 활동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사안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학생이 위문편지를 쓰게 된 학교의 상황 및 이후 과정 등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봉사활동을 빌미로 한 강압적인 위문편지 쓰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교육과정 상 봉사활동의 범주에 적합하지도 않은 ‘위문편지’ 쓰기를 봉사활동으로 시행한 것부터가 시대에 역행하는 반교육적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해당 학교 학생의 신상을 추적하고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과 모욕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며 “도를 넘은 폭력과 비방에 시달리는 해당 학교 학생에 보호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사안 발생 이후에도 학생 보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학교가 발표한 입장문에는 학생 보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내용도, 이후 학생 보호 방안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고 위문편지 논란’은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의 한 여고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단체로 보낸 군부대 위문편지의 내용이 올라오며 불거졌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라” 등의 문구가 담겼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해 또 다른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희연 “학생들 향한 괴롭힘 멈춰 달라”…전교조 “강압적 위문편지 쓰기 중단해야”
    • 입력 2022-01-14 16:07:47
    • 수정2022-01-14 16:09:21
    사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여고 위문편지 논란’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괴롭힘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사에 언급된 일부 편지 내용으로 인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과 괴롭힘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학교에서는 즉시 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상담을 시작했고, 교육청에서는 성폭력피해지원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실하게 병역의무를 다하는 중에 온라인에 공개된 편지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국군 장병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문편지를 쓰게 된 교육 활동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사안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학생이 위문편지를 쓰게 된 학교의 상황 및 이후 과정 등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봉사활동을 빌미로 한 강압적인 위문편지 쓰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교육과정 상 봉사활동의 범주에 적합하지도 않은 ‘위문편지’ 쓰기를 봉사활동으로 시행한 것부터가 시대에 역행하는 반교육적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일부 인터넷 이용자들은 해당 학교 학생의 신상을 추적하고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과 모욕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며 “도를 넘은 폭력과 비방에 시달리는 해당 학교 학생에 보호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사안 발생 이후에도 학생 보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학교가 발표한 입장문에는 학생 보호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거나 반성하는 내용도, 이후 학생 보호 방안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고 위문편지 논란’은 지난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의 한 여고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단체로 보낸 군부대 위문편지의 내용이 올라오며 불거졌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라” 등의 문구가 담겼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여고 재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유출해 또 다른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