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간호사노조, ‘코로나 격무’에 근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입력 2022.01.14 (17:03) 수정 2022.01.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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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의료 여건이 한계에 직면한 미국에서 간호사들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조합원이 17만 5,000 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간호사 노조 전미간호사연합, NNU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등 11개 주와 워싱턴DC에서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NNU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간호사를 보호하고 공중 보건을 우선시하겠다고 한 대선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NNU는 또 코로나19로 숨진 수천 명의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 근처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미국 전역에 있는 병원들은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상 부족과 의료진 피로도 증가 등 문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격리되는 의사와 간호사도 늘면서 병원마다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작년 11월 말 추수감사절 직후에도 800여 명의 군 의료진과 연방 비상 요원들을 24개 주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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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간호사노조, ‘코로나 격무’에 근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 입력 2022-01-14 17:03:39
    • 수정2022-01-14 17:14:05
    국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의료 여건이 한계에 직면한 미국에서 간호사들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조합원이 17만 5,000 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간호사 노조 전미간호사연합, NNU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등 11개 주와 워싱턴DC에서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NNU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간호사를 보호하고 공중 보건을 우선시하겠다고 한 대선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NNU는 또 코로나19로 숨진 수천 명의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백악관 근처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미국 전역에 있는 병원들은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로 병상 부족과 의료진 피로도 증가 등 문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격리되는 의사와 간호사도 늘면서 병원마다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6개 주에 군 의료팀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작년 11월 말 추수감사절 직후에도 800여 명의 군 의료진과 연방 비상 요원들을 24개 주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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