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실종자 구조에 총력…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본격화

입력 2022.01.14 (17:10) 수정 2022.0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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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하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먼저 구조와 수색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구조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색과 구조인력 2백여 명이 투입돼 있는데요.

구조대는 우선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꺼내기 위해 주변에 쌓인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는데, 잔해가 많아서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구조견이 반응했던 상층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지상층 구조작업을 위해 지하의 바닥과 천장을 보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과 연결돼 붕괴 위험이 컸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장비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해체를 위한 또 다른 크레인의 무게가 천 2백톤 정도여서, 지반이 이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현장을 압수수색했다면서요?

[기자]

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쯤 현장 사무소와 감리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들 사무소는 사고 현장과 인접해 있어서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압수수색이 지연돼 왔는데요.

소방 당국 점검 결과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콘크리트 타설 업체 등 협력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고,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한 데 이어 감리자와 타워크레인 기사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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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 실종자 구조에 총력…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본격화
    • 입력 2022-01-14 17:10:27
    • 수정2022-01-14 1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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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하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먼저 구조와 수색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구조나 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색과 구조인력 2백여 명이 투입돼 있는데요.

구조대는 우선 지하 1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꺼내기 위해 주변에 쌓인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는데, 잔해가 많아서 시간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구조견이 반응했던 상층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지상층 구조작업을 위해 지하의 바닥과 천장을 보강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과 연결돼 붕괴 위험이 컸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장비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해체를 위한 또 다른 크레인의 무게가 천 2백톤 정도여서, 지반이 이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현장을 압수수색했다면서요?

[기자]

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쯤 현장 사무소와 감리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들 사무소는 사고 현장과 인접해 있어서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압수수색이 지연돼 왔는데요.

소방 당국 점검 결과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콘크리트 타설 업체 등 협력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고,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을 입건한 데 이어 감리자와 타워크레인 기사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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