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아프리카 오미크론 안정세 유지”…美 “뉴욕 등 정점 찍은 듯”

입력 2022.01.14 (19:24) 수정 2022.01.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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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먼저 퍼졌던 아프리카의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가장 먼저 폭증했던 뉴욕 등 동북부 지역에선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돼 빠르게 확산했던 아프리카.

이 지역의 4차 유행이 안정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4차 파동'으로 인해 가파르던 확진자 증가세가 이제는 잦아들고 있다는 겁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앞서 6주간 역대 최단기간 급증했지만, 지난 한 주 동안은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한 주간 감염자 수가 14% 감소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사망자 규모도 이전 변이가 유행했을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먼저 오미크론이 퍼진 북동부 지역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달 한 달 만에 스무 배 늘어 4만 2천 명까지 폭증했지만, 이후 일주일 넘게 줄면서 2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 "희망적인 것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정점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습니다."]

뉴저지 주와 메릴랜드 주, 워싱턴DC 등도 비슷한 추세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지역에선 약 한 달간 확진자가 폭증하다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 수도 이달 안에 정점을 찍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병실 부족 문제 등이 이어져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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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아프리카 오미크론 안정세 유지”…美 “뉴욕 등 정점 찍은 듯”
    • 입력 2022-01-14 19:24:34
    • 수정2022-01-14 1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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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먼저 퍼졌던 아프리카의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이 가장 먼저 폭증했던 뉴욕 등 동북부 지역에선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돼 빠르게 확산했던 아프리카.

이 지역의 4차 유행이 안정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4차 파동'으로 인해 가파르던 확진자 증가세가 이제는 잦아들고 있다는 겁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앞서 6주간 역대 최단기간 급증했지만, 지난 한 주 동안은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한 주간 감염자 수가 14% 감소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사망자 규모도 이전 변이가 유행했을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먼저 오미크론이 퍼진 북동부 지역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달 한 달 만에 스무 배 늘어 4만 2천 명까지 폭증했지만, 이후 일주일 넘게 줄면서 2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 "희망적인 것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정점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습니다."]

뉴저지 주와 메릴랜드 주, 워싱턴DC 등도 비슷한 추세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지역에선 약 한 달간 확진자가 폭증하다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미국 전체 확진자 수도 이달 안에 정점을 찍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병실 부족 문제 등이 이어져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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