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발사는 관심 끌기 노력…대화 선택은 북한 몫”

입력 2022.01.14 (21:38) 수정 2022.01.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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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이서 미국 움직임 살펴 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시간상 북한의 오늘(14일) 발사에 대해선 아직 미국 반응,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미국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실망감, 그리고 대북 제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블링컨 국무장관이 직접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계속 밝혀왔고 조건없는 대화를 기다렸지만 북한의 답은 잇단 미사일 시험이었다는 겁니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선 관심 끌려고 그러는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계속 그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미국은 대화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어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대북 제재한 미국을 비난하는 북한의 담화에도 미국이 내놓은 답, 도발 자제하고 대화 나서라는 거였습니다.

유엔에 대북 추가 제재 요청했던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진지한 외교에 참여할 준비 돼있다, 북한은 대화와 평화 선택하라며, 대화 쪽에 더 무게 싣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장 북한에 먼저 손을 내민다기보다는 대화의 문을 아주 닫을 생각은 없다,

그러니 일단 추가 행동 자제하고 북한이 먼저 태도 바꾸라는 데 무게가 더 실린 걸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 유엔에도 추가 제재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안보리 5개 국가가 모두 동의해야 가능할 텐데, 중국, 러시아는 동의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성급한 판단이나 과격한 반응 자제해야 한다, 정치적 해결 해야지 제재는 도움 안 될 거다, 두 나라 모두 일찌감치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라 대북 문제에서 유엔 안보리의 단합된 목소리, 앞으로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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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발사는 관심 끌기 노력…대화 선택은 북한 몫”
    • 입력 2022-01-14 21:38:19
    • 수정2022-01-14 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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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이서 미국 움직임 살펴 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시간상 북한의 오늘(14일) 발사에 대해선 아직 미국 반응,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미국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실망감, 그리고 대북 제재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블링컨 국무장관이 직접 설명했습니다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고 계속 밝혀왔고 조건없는 대화를 기다렸지만 북한의 답은 잇단 미사일 시험이었다는 겁니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선 관심 끌려고 그러는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계속 그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미국은 대화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어요,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대북 제재한 미국을 비난하는 북한의 담화에도 미국이 내놓은 답, 도발 자제하고 대화 나서라는 거였습니다.

유엔에 대북 추가 제재 요청했던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진지한 외교에 참여할 준비 돼있다, 북한은 대화와 평화 선택하라며, 대화 쪽에 더 무게 싣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장 북한에 먼저 손을 내민다기보다는 대화의 문을 아주 닫을 생각은 없다,

그러니 일단 추가 행동 자제하고 북한이 먼저 태도 바꾸라는 데 무게가 더 실린 걸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 유엔에도 추가 제재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안보리 5개 국가가 모두 동의해야 가능할 텐데, 중국, 러시아는 동의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성급한 판단이나 과격한 반응 자제해야 한다, 정치적 해결 해야지 제재는 도움 안 될 거다, 두 나라 모두 일찌감치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라 대북 문제에서 유엔 안보리의 단합된 목소리, 앞으로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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