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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은 지금…
입력 2022.01.14 (21:39) 수정 2022.01.14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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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적 충돌 위기가 감도는 우크라이나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 수도 키예프에 있던 KBS 취재진이, 오늘은 대규모 러시아군이 집결해 있는 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먼저 그곳이 어떤 곳입니까?

[기자]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최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일대입니다.

8년 전인 2014년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전쟁이 벌어져 수만 명이 사망했던 곳입니다.

[앵커]

어제 수도 키예프는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는데, 그곳은 분위기가 좀 다르겠군요.

[기자]

저는 키예프에서 14시간 동안 야간 열차를 타고 이곳 마리우폴 시에 도착했습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 국경과 불과 4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철강 도시이자 물류 거점이면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러시아가 이곳을 차지한다면 육로로 크림반도까지 연결됩니다.

이런 이유로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은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면 이곳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4년 돈바스 전쟁 당시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반군이 마리우폴 앞까지 진격했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건물도 당시 교전이 벌어진 장소이고요,

지금도 반군 대치 지역에선 가끔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태 해결, 그곳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신들이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한다고 해도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패권주의가 문제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친서방 정책을 포기하고 친러로 돌아서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 될 거라는 얘깁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실제 침공하려는 것보다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열, 즉, 친러 세력 강화를 위한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서방과 러시아간 대화가 빈손으로 끝난 지금 10만 러시아군을 코앞에 둔 돈바스 지역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그래픽:김현석/영상편집:고응용/영상촬영:김영환
  • 러시아 대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은 지금…
    • 입력 2022-01-14 21:39:39
    • 수정2022-01-14 22:06:38
    뉴스 9
[앵커]

군사적 충돌 위기가 감도는 우크라이나 상황 알아봅니다.

어제 수도 키예프에 있던 KBS 취재진이, 오늘은 대규모 러시아군이 집결해 있는 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먼저 그곳이 어떤 곳입니까?

[기자]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최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일대입니다.

8년 전인 2014년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전쟁이 벌어져 수만 명이 사망했던 곳입니다.

[앵커]

어제 수도 키예프는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는데, 그곳은 분위기가 좀 다르겠군요.

[기자]

저는 키예프에서 14시간 동안 야간 열차를 타고 이곳 마리우폴 시에 도착했습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 국경과 불과 4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철강 도시이자 물류 거점이면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러시아가 이곳을 차지한다면 육로로 크림반도까지 연결됩니다.

이런 이유로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은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개시하면 이곳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4년 돈바스 전쟁 당시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반군이 마리우폴 앞까지 진격했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건물도 당시 교전이 벌어진 장소이고요,

지금도 반군 대치 지역에선 가끔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태 해결, 그곳에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신들이 나토 가입 의사를 철회한다고 해도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패권주의가 문제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친서방 정책을 포기하고 친러로 돌아서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 될 거라는 얘깁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실제 침공하려는 것보다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열, 즉, 친러 세력 강화를 위한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서방과 러시아간 대화가 빈손으로 끝난 지금 10만 러시아군을 코앞에 둔 돈바스 지역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그래픽:김현석/영상편집:고응용/영상촬영: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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