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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책방 골목 지키기’ 뮤비 이어 책으로도
입력 2022.01.14 (21:47) 수정 2022.01.17 (14:14) 뉴스9(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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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때 생긴 보수동 책방 골목이 재개발 압력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책방 골목을 등굣길 삼아 오가는 혜광고 학생들이 책방 거리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디지털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만든 데 이어 시화집도 발간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너는 한정판, 모든 게 담길 거란 걸 알아…."]

보수동 책거리에 대한 추억을 담은 이 노래, 작사, 작곡, 랩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모두 인근 혜광고 학생들이 지난해 제작한 음악 앨범입니다.

책방골목 살리기를 주제로 한 동아리 활동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입시가 코앞인 상황에서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찬/혜광고 3학년 : "보수동 책방 골목이 사라질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제 추억이 담긴 골목을 지켜보고자, 또 골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을 알기 위해서라도…."]

책방 골목과 헌책에 얽힌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엮은 책도 최근 펴냈습니다.

'재개발'이란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사라질지 모르는 공간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의 열정에 호응하듯 시민단체와 학계도 힘을 합쳐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위원회가 꾸려져 지난달 첫 포럼을 열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부터 포럼까지 학교 안팎에서 앞장선 김성일 교사는 재개발은 위기가 아닌 골목에 활력을 되찾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혜광고 교사 : "오피스텔을 분양하면 과연 (책방 골목 보존과) 동등한 가치인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다 보면 건강한 자본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고, 책방 골목의 변화도 찾을 수 있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골목 자체가 사라져서…."]

부산시도 보수동 책방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5억 원 규모로 지역 서점과 청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린이 문화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고교생 책방 골목 지키기’ 뮤비 이어 책으로도
    • 입력 2022-01-14 21:47:32
    • 수정2022-01-17 14:14:38
    뉴스9(부산)
[앵커]

일제강점기 때 생긴 보수동 책방 골목이 재개발 압력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책방 골목을 등굣길 삼아 오가는 혜광고 학생들이 책방 거리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디지털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만든 데 이어 시화집도 발간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너는 한정판, 모든 게 담길 거란 걸 알아…."]

보수동 책거리에 대한 추억을 담은 이 노래, 작사, 작곡, 랩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모두 인근 혜광고 학생들이 지난해 제작한 음악 앨범입니다.

책방골목 살리기를 주제로 한 동아리 활동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입시가 코앞인 상황에서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찬/혜광고 3학년 : "보수동 책방 골목이 사라질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제 추억이 담긴 골목을 지켜보고자, 또 골목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것을 알기 위해서라도…."]

책방 골목과 헌책에 얽힌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엮은 책도 최근 펴냈습니다.

'재개발'이란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사라질지 모르는 공간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의 열정에 호응하듯 시민단체와 학계도 힘을 합쳐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위원회가 꾸려져 지난달 첫 포럼을 열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부터 포럼까지 학교 안팎에서 앞장선 김성일 교사는 재개발은 위기가 아닌 골목에 활력을 되찾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혜광고 교사 : "오피스텔을 분양하면 과연 (책방 골목 보존과) 동등한 가치인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다 보면 건강한 자본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고, 책방 골목의 변화도 찾을 수 있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면 골목 자체가 사라져서…."]

부산시도 보수동 책방골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5억 원 규모로 지역 서점과 청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린이 문화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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