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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립합창단 정규직화 요구…뜨거운 논쟁
입력 2022.01.14 (21:54) 수정 2022.01.14 (22:02)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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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산시립합창단의 정규직화 요구에 아산시가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합창단은 거세게 반발하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경 투쟁 방침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지역 예술단체에서는 정규직 전환 요구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시립합창단원이 아산시청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합창단의 요구는 현재 비상임인 고용 형태를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것.

지금은 2년마다 갱신되는 주 12시간의 초 단시간 근로계약이어서 근로기준법 적용이 안 되고, 월 급여가 165만 원에 불과하지만 공연 일정 때문에 겸직도 어렵다며, 정규직으로 전환해 호봉제 적용과 정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영/공공운수노조 아산시립합창단지회장 : "처우 개선도 되지 않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비정규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인권적으로 매우 불합리하고…."]

아산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합창단 급여와 복지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정규직화할 경우 연간 16억 원인 합창단 운영비가 28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주장합니다.

충남에서 천안시만 상임 합창단을 운영하는 점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김선옥/아산시 문화관광과장 : "연구용역을 통해서 타 시군 사례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합리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예술단체도 한정된 문화예술 관련 예산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현/한국예총 아산지회장 : "아산에 있는 전문 예술인들이나 생활 예술인들에게 오히려 투자를 해주는 것이 예술인들에게는 더 맞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립합창단은 아산시의 용역 참여를 거부하고 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정규직화 요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 아산시립합창단 정규직화 요구…뜨거운 논쟁
    • 입력 2022-01-14 21:54:56
    • 수정2022-01-14 22:02:30
    뉴스9(대전)
[앵커]

아산시립합창단의 정규직화 요구에 아산시가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합창단은 거세게 반발하며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경 투쟁 방침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지역 예술단체에서는 정규직 전환 요구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시립합창단원이 아산시청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합창단의 요구는 현재 비상임인 고용 형태를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것.

지금은 2년마다 갱신되는 주 12시간의 초 단시간 근로계약이어서 근로기준법 적용이 안 되고, 월 급여가 165만 원에 불과하지만 공연 일정 때문에 겸직도 어렵다며, 정규직으로 전환해 호봉제 적용과 정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영/공공운수노조 아산시립합창단지회장 : "처우 개선도 되지 않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비정규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인권적으로 매우 불합리하고…."]

아산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합창단 급여와 복지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정규직화할 경우 연간 16억 원인 합창단 운영비가 28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주장합니다.

충남에서 천안시만 상임 합창단을 운영하는 점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김선옥/아산시 문화관광과장 : "연구용역을 통해서 타 시군 사례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합리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예술단체도 한정된 문화예술 관련 예산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현/한국예총 아산지회장 : "아산에 있는 전문 예술인들이나 생활 예술인들에게 오히려 투자를 해주는 것이 예술인들에게는 더 맞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립합창단은 아산시의 용역 참여를 거부하고 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정규직화 요구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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