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어제 열차에서 미사일 2발 발사…“목표 명중”

입력 2022.01.15 (09:35) 수정 2022.0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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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철로 위 열차에서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에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다양한 발사수단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로 위 열차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됩니다.

오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장면입니다.

통신은 어제 오후 미사일 2발 발사는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 사격훈련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전술유도탄 2발이 동해상의 설정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며,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을 타격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철도 기반 발사를 공개한 건 지난해 9월 평안남도 양덕에서의 발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열차는 무거운 탄도미사일을 다량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고, 터널을 엄폐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발사수단을 다양화하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분석됩니다.

군과 국방과학원 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북한이 2시 40분쯤부터 10분 간격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30킬로미터를 날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과 11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발표한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또 이뤄졌습니다.

어제 발사는 최근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소식에 반발한 북한의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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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어제 열차에서 미사일 2발 발사…“목표 명중”
    • 입력 2022-01-15 09:35:44
    • 수정2022-01-15 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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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철로 위 열차에서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에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다양한 발사수단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로 위 열차에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됩니다.

오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장면입니다.

통신은 어제 오후 미사일 2발 발사는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검열 사격훈련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전술유도탄 2발이 동해상의 설정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며, 바다 한가운데 바위섬을 타격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철도 기반 발사를 공개한 건 지난해 9월 평안남도 양덕에서의 발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열차는 무거운 탄도미사일을 다량으로 빠르게 옮길 수 있고, 터널을 엄폐 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발사수단을 다양화하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분석됩니다.

군과 국방과학원 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북한이 2시 40분쯤부터 10분 간격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30킬로미터를 날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과 11일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발표한 발사 이후 불과 사흘 만에 또 이뤄졌습니다.

어제 발사는 최근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소식에 반발한 북한의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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