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검사 키트 5억개 무상배포…가구당 4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관리는 19일 코로나19 검사 사이트를 개설하고 신속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개를 우편으로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에 밝힌 약속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추가로 검사 키트 5억개를 더 구매하겠다고 밝혀, 전체 물량은 10억개가 될 예정입니다.

검사 키트를 원하는 사람은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수량은 가구당 검사 키트 4개로 제한됩니다. 검사 키트는 신청한 지 7∼12일 이내에 배송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는 실제 미국인들이 이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일러도 1월 말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지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검사 키트 5억개의 구매와 배포에는 약 40억달러(약 4조7천610억원)가 소요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