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남녀·세대갈등 조장…제2의 지역주의”

입력 2022.01.15 (10:17) 수정 2022.01.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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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남녀갈등과 세대갈등을 부추긴다며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SNS 글을 통해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며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며 국민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SNS 글 하단에 윤석열 후보가 과거 SNS에 게시한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를 지적한 글임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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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5 10:20:3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남녀갈등과 세대갈등을 부추긴다며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SNS 글을 통해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라며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 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며 국민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SNS 글 하단에 윤석열 후보가 과거 SNS에 게시한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를 지적한 글임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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