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생이 흉기 휘둘러 대입 수험생 등 3명 다쳐

입력 2022.01.15 (19:45) 수정 2022.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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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쯤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대 앞 도로에서 17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입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향하던 고교생 남녀 2명과 72살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72세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고교생 2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 남학생을 살인미수 용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흉기를 확보했습니다.

용의자 학생은 "도쿄대 앞을 걷고 있던 행인 3명을 지니고 있던 흉기로 찔렀다"며 "(피해자와) 면식은 없다. 공부가 잘 안 돼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는 "(흉기) 사건 전에 도쿄대 근처 역에 불을 질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 무렵에 도쿄대 인근 역 안에서 나뭇조각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불은 약 1시간 후 진화됐습니다. 또 오전 8시 25분쯤 같은 역 개찰구 부근에서 역무원이 폭죽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도쿄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시험은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부상이나 질병으로 시험에 응하지 못한 수험생은 이달 29·30일 예정된 추가 시험 대상이 되며, 이날 공격당해 다친 수험생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됩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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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고교생이 흉기 휘둘러 대입 수험생 등 3명 다쳐
    • 입력 2022-01-15 19:45:01
    • 수정2022-01-15 19:46:27
    국제
일본 대학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고교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쯤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대 앞 도로에서 17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입 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향하던 고교생 남녀 2명과 72살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72세 남성은 중상을 입었고, 고교생 2명은 부상을 입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고교 2학년 남학생을 살인미수 용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흉기를 확보했습니다.

용의자 학생은 "도쿄대 앞을 걷고 있던 행인 3명을 지니고 있던 흉기로 찔렀다"며 "(피해자와) 면식은 없다. 공부가 잘 안 돼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는 "(흉기) 사건 전에 도쿄대 근처 역에 불을 질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 무렵에 도쿄대 인근 역 안에서 나뭇조각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불은 약 1시간 후 진화됐습니다. 또 오전 8시 25분쯤 같은 역 개찰구 부근에서 역무원이 폭죽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도쿄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시험은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부상이나 질병으로 시험에 응하지 못한 수험생은 이달 29·30일 예정된 추가 시험 대상이 되며, 이날 공격당해 다친 수험생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됩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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