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원대 ‘천궁’ 수출…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입력 2022.01.17 (07:21) 수정 2022.01.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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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첫 수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대상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인데 수출 규모가 4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서 점화된 뒤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항공기는 물론 탄도탄 요격도 가능한 지대공 미사일 '천궁'입니다.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문국,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천궁'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국산 유도 무기 중 첫 수출이자 계약 금액은 4조 천억 원대로 알려졌는데 국내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공동 무기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방산협력 양해각서도 맺었습니다.

[박경미/대변인 : "(문 대통령은 UAE 총리에게) 천궁2 사업계약도 원활하게 진행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린 두바이 엑스포에선 '한국의 날' 공식 행사와 함께 닷새간의 한국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관과 UAE관을 방문한 데 이어 K-팝 콘서트를 관람하며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앞서 수소협력 간담회에선 석유와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탄소 중립 시대에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해 한국인 직원과 의료진을 만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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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조 원대 ‘천궁’ 수출…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 입력 2022-01-17 07:21:29
    • 수정2022-01-17 0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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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첫 수출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대상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인데 수출 규모가 4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수직으로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서 점화된 뒤 목표를 향해 날아갑니다.

항공기는 물론 탄도탄 요격도 가능한 지대공 미사일 '천궁'입니다.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문국,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천궁'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국산 유도 무기 중 첫 수출이자 계약 금액은 4조 천억 원대로 알려졌는데 국내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공동 무기 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방산협력 양해각서도 맺었습니다.

[박경미/대변인 : "(문 대통령은 UAE 총리에게) 천궁2 사업계약도 원활하게 진행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린 두바이 엑스포에선 '한국의 날' 공식 행사와 함께 닷새간의 한국 주간이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관과 UAE관을 방문한 데 이어 K-팝 콘서트를 관람하며 각국 정상들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앞서 수소협력 간담회에선 석유와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탄소 중립 시대에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해 한국인 직원과 의료진을 만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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