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화산분화 통가, 대규모 사상자 보고 없어”

입력 2022.01.17 (08:35) 수정 2022.01.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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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화산분화와 쓰나미의 직격타를 맞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현지시각 17일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다행히 현재 단계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통가 일대 도로와 교량 등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BBC 방송 역시 현재까지는 통가에서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사상자 발생 여부와 별개로 통가 주민들은 이번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통가 제도의 다른 섬들의 상황을 우려하면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가 남쪽에 위치한 이웃 국가 뉴질랜드는 통가의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정찰기를 파견했고, 호주도 이날 오전 중 통가에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3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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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08:35:11
    • 수정2022-01-17 08:37:55
    국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화산분화와 쓰나미의 직격타를 맞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현지시각 17일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다행히 현재 단계에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통가 일대 도로와 교량 등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BBC 방송 역시 현재까지는 통가에서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사상자 발생 여부와 별개로 통가 주민들은 이번 사태로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통가 제도의 다른 섬들의 상황을 우려하면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가 남쪽에 위치한 이웃 국가 뉴질랜드는 통가의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정찰기를 파견했고, 호주도 이날 오전 중 통가에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3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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