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일주일째…고층 수색방법 논의

입력 2022.01.17 (09:04) 수정 2022.01.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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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일주일째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수색 작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오늘 수색이 재개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7일차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색 대원 14명과 구조견 8마리가 투입돼 저층부와 고층부를 번갈아가며 수색하고 있는데요.

어제도 저층부의 잔해를 치우면서 수색하는 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잔해가 떨어지는 일도 잦을 만큼 현장이 위험해서 수색이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대책본부는 오늘부터 붕괴가 일어난 23층 이상의 고층부 수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회의를 열고 수색 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김 모 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앵커]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서는 사고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것이 큰 과제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계획보다는 해체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크레인을 조립하는 작업은 어제 완료됐고요.

오늘부터는 철사 줄을 이용해서 기존 타워크레인을 외벽에 고정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19일,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되고, 오는 21일, 금요일쯤에는 해체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45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일이 쉽지 않아서, 조립이 끝난 해체용 크레인 1대에 더해 또 다른 크레인들도 준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책본부는 유례없는 사고 현장인 만큼 구조 분야의 전문가와 최첨단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재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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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 사고 일주일째…고층 수색방법 논의
    • 입력 2022-01-17 09:04:52
    • 수정2022-01-17 0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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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일주일째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창희 기자, 수색 작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오늘 수색이 재개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7일차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수색 대원 14명과 구조견 8마리가 투입돼 저층부와 고층부를 번갈아가며 수색하고 있는데요.

어제도 저층부의 잔해를 치우면서 수색하는 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잔해가 떨어지는 일도 잦을 만큼 현장이 위험해서 수색이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대책본부는 오늘부터 붕괴가 일어난 23층 이상의 고층부 수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회의를 열고 수색 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김 모 씨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앵커]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서는 사고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것이 큰 과제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계획보다는 해체 일정이 늦어졌습니다.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크레인을 조립하는 작업은 어제 완료됐고요.

오늘부터는 철사 줄을 이용해서 기존 타워크레인을 외벽에 고정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19일,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되고, 오는 21일, 금요일쯤에는 해체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45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일이 쉽지 않아서, 조립이 끝난 해체용 크레인 1대에 더해 또 다른 크레인들도 준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책본부는 유례없는 사고 현장인 만큼 구조 분야의 전문가와 최첨단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재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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