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사일 도발 北, 南 훈련엔 “군사적 망동”

입력 2022.01.17 (09:36) 수정 2022.0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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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남한의 군사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7일) “최근 남조선(남한)에서 화약내가 물씬 풍기는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연초 남측 군부대들이 진행한 포사격 및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국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도처에서 북침전쟁을 위한 화약내를 풍기는 것도 모자라 태평양 한복판에까지 나가 외세와 함께 위험천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정부 국방정책의 청사진인 ‘국방개혁 2.0’을 군비 증강 의도라고 주장하며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 광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매체는 “과거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사활을 걸고 나섰던 보수정권도 무색하게 할 막대한 군비 증강에 혈안이 돼 날뛴 것도 바로 현 남조선 군부”라면서 “남조선 군부의 대결적 흉심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연초에 연이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선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연속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국가의 자위적 힘은 세인이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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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09:36:23
    • 수정2022-01-17 09:47:24
    정치
새해 들어 잇달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북한이 남한의 군사훈련에 대해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7일) “최근 남조선(남한)에서 화약내가 물씬 풍기는 전쟁연습이 매일같이 감행되고 있어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연초 남측 군부대들이 진행한 포사격 및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국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도처에서 북침전쟁을 위한 화약내를 풍기는 것도 모자라 태평양 한복판에까지 나가 외세와 함께 위험천만한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정부 국방정책의 청사진인 ‘국방개혁 2.0’을 군비 증강 의도라고 주장하며 “명백히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 광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매체는 “과거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사활을 걸고 나섰던 보수정권도 무색하게 할 막대한 군비 증강에 혈안이 돼 날뛴 것도 바로 현 남조선 군부”라면서 “남조선 군부의 대결적 흉심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연초에 연이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선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5일과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가 연속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국가의 자위적 힘은 세인이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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