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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중은행 가계대출 대출강화 기조 “축소 전망”
입력 2022.01.17 (12:00) 경제
지난해 가계대출 문턱을 크게 높인 시중 은행들이 연초 들어 ‘대출 조이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해 1분기 0으로 19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302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지수의 마이너스 값이 클수록 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한도를 낮춰 대출을 조이겠다고 답한 은행이 더 많다는 뜻이며, 0은 보합을 의미합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강화된 이후 연초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강화 기조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주택자금대출은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해 1분기 0으로 대출 태도가 완화되고, 일반자금 대출 역시 -41에서 -6으로 강화 정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대기업은 영업실적 개선 기대 속에 지난해 4분기 0에서 올 1분기 6으로 플러스 전환했고, 중소기업은 2분기 연속 ‘0’으로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중소기업은 오는 3월에 끝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조치 종료를 앞두고 차주의 신용 위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 태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빚으로 인한 ‘신용 위험’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4분기 12에서 올 1분기 15로 상승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늘며서 가계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 신용위험 경우, 대기업은 지난 분기 3에서 올 1분기 0으로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12에서 18로 올랐습니다.

1분기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과 일반자금 대출 모두 보합 수준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은행들이 연초 들어 주택 관련 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재개했고, 실수요자 대상의 신용대출이 재개된 등의 영향으로 주택자금과 일반자금 수요 모두 전분기 큰 폭의 감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에 크게 축소되면서, 주택자금 수요도 급감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1분기에도 지난해 하반기와 같이 깐깐한 대출 심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부터 상호금융과 생명보험사, 저축은행 등에 대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대출심사를 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분기 시중은행 가계대출 대출강화 기조 “축소 전망”
    • 입력 2022-01-17 12:00:24
    경제
지난해 가계대출 문턱을 크게 높인 시중 은행들이 연초 들어 ‘대출 조이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해 1분기 0으로 19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302개 금융기관의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지수의 마이너스 값이 클수록 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한도를 낮춰 대출을 조이겠다고 답한 은행이 더 많다는 뜻이며, 0은 보합을 의미합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에 대한 대출 태도는 지난해 하반기 큰 폭으로 강화된 이후 연초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강화 기조가 축소될 전망입니다.

주택자금대출은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해 1분기 0으로 대출 태도가 완화되고, 일반자금 대출 역시 -41에서 -6으로 강화 정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대기업은 영업실적 개선 기대 속에 지난해 4분기 0에서 올 1분기 6으로 플러스 전환했고, 중소기업은 2분기 연속 ‘0’으로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중소기업은 오는 3월에 끝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조치 종료를 앞두고 차주의 신용 위기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 태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빚으로 인한 ‘신용 위험’은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 분기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지난해 4분기 12에서 올 1분기 15로 상승했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고,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늘며서 가계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 신용위험 경우, 대기업은 지난 분기 3에서 올 1분기 0으로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12에서 18로 올랐습니다.

1분기 가계의 대출수요는 주택과 일반자금 대출 모두 보합 수준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은행들이 연초 들어 주택 관련 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재개했고, 실수요자 대상의 신용대출이 재개된 등의 영향으로 주택자금과 일반자금 수요 모두 전분기 큰 폭의 감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에 크게 축소되면서, 주택자금 수요도 급감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1분기에도 지난해 하반기와 같이 깐깐한 대출 심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부터 상호금융과 생명보험사, 저축은행 등에 대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데다,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대출심사를 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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