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악질적 정치공작” 민주당 “국민의힘 인식에 경악”

입력 2022.01.17 (12:17) 수정 2022.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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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녹취파일 방송에 대해 국민의힘은 악질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럴거면, 이재명 후보의 욕설녹취도 방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발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국민의힘이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mbc의 김건희 씨 녹취 보도에 정치 관음증을 악용해 후보 배우자에게 낙인을 찍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악질적인 정치공작, 주홍글씨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MBC에 양심이 있다면, 형수 욕설 등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녹취도 똑같이 보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젯밤 공식입장을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했던 국민의힘이 오늘 공세적으로 나오는 건 방송 내용이 여론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실정법 위반은 물론 미투 등에 대한 김 씨의 발언에 심각한 인식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국민의힘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게 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국민의힘이 권언유착이나 정치기획 같은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씨 발언에 대한 민주당 내 개별 평가는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김 씨가 캠프 인사나 교육 등 상당 부분 관여했을 거로 보인다며 실세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최순실 씨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김건희 씨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TK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반성과 쇄신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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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악질적 정치공작” 민주당 “국민의힘 인식에 경악”
    • 입력 2022-01-17 12:17:11
    • 수정2022-01-17 17:33:51
    뉴스 12
[앵커]

김건희 씨 녹취파일 방송에 대해 국민의힘은 악질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럴거면, 이재명 후보의 욕설녹취도 방송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발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국민의힘이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mbc의 김건희 씨 녹취 보도에 정치 관음증을 악용해 후보 배우자에게 낙인을 찍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악질적인 정치공작, 주홍글씨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MBC에 양심이 있다면, 형수 욕설 등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녹취도 똑같이 보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젯밤 공식입장을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했던 국민의힘이 오늘 공세적으로 나오는 건 방송 내용이 여론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실정법 위반은 물론 미투 등에 대한 김 씨의 발언에 심각한 인식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국민의힘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게 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국민의힘이 권언유착이나 정치기획 같은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건희 씨 발언에 대한 민주당 내 개별 평가는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김 씨가 캠프 인사나 교육 등 상당 부분 관여했을 거로 보인다며 실세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최순실 씨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김건희 씨를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TK 민심 공략에 나섭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반성과 쇄신 방안 등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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