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北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이웃나라·국제사회에 대한 위협”

미국이 오늘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 국무부가 올해 이후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일관되게 발표한 성명과 동일한 것입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고 있고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안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 도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