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3.3㎡당 975~1076만 원

입력 2022.0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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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송파구 오금 1, 2단지와 구로구 항동지구 2, 3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오늘(17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한 가운데 SH 본사에서 열린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습니다.

오금 1단지 3.3㎡당 분양원가 1,076만 원, 항동 3단지 3.3㎡당 분양원가 975만 원

오금지구 1, 2단지와 항동지구 2, 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입니다. 앞서 서울시와 SH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4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10년간 주요 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총 166세대인 오금 1단지의 택지조성원가는 ㎡당 314만 416원, 건설원가는 ㎡당 168만 9,864원입니다. 총 분양원가는 635억 1,400만 원으로, 3.3㎡당 분양원가는 1,075만 8,657원입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312억 1백만 원으로, 수익률은 32.9%였습니다.

오금 2단지는 총 238세대로 택지조성원가는 오금 1단지와 동일했고, 건설원가는 ㎡당 164만 3,274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938억 3,400만 원이었고, 3.3㎡당 분양원가는 1,074만 1,071원입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529억 8,200만 원, 수익률은 36.1%였습니다.

총 394세대인 항동 2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당 239만 5,026원, 건설원가는 ㎡당 205만 2,254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1,207억 9,500만 원, 3.3㎡당 분양원가는 1,045만 5,393원입니다. 총 분양수익은 237억 9,900만 원이고 수익률은 16.5%입니다.

총 732세대인 항동 3단지는 택지조성원가는 2단지와 동일했고 건설원가는 ㎡당 191만 1,555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2,095억 3,300만 원이고 3.3㎡당 분양원가는 975만 770원으로 이번에 공개된 4개 단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624억 7,700만 원으로 분양가 대비 수익률은 23%입니다.


각 단지의 분양수익은 임대주택 건설사업비 재원으로 쓰이거나, 임대주택 수선유지비로 사용됐습니다.

■ "내곡·세곡2·마곡지구 24개 단지 원가도 공개할 것"

앞서 SH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분양원가 항목 71개를 공개했지만,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이번 공개에서는 항목을 21개로 줄여 공개했습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와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의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11개 항목으로 구분했습니다.

4개 단지의 설계·도급 내역서는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됩니다.

앞으로 공개될 최근 10년간 주요사업단지는 조속한 공개가 가능하도록 21개 항목으로만 공개될 방침입니다.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가 대상입니다.

SH는 향후 준공 정산 예정단지인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 14단지 등은 고덕강일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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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3.3㎡당 975~1076만 원
    • 입력 2022-01-17 15:03:36
    취재K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송파구 오금 1, 2단지와 구로구 항동지구 2, 3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오늘(17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한 가운데 SH 본사에서 열린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습니다.

오금 1단지 3.3㎡당 분양원가 1,076만 원, 항동 3단지 3.3㎡당 분양원가 975만 원

오금지구 1, 2단지와 항동지구 2, 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입니다. 앞서 서울시와 SH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4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10년간 주요 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총 166세대인 오금 1단지의 택지조성원가는 ㎡당 314만 416원, 건설원가는 ㎡당 168만 9,864원입니다. 총 분양원가는 635억 1,400만 원으로, 3.3㎡당 분양원가는 1,075만 8,657원입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312억 1백만 원으로, 수익률은 32.9%였습니다.

오금 2단지는 총 238세대로 택지조성원가는 오금 1단지와 동일했고, 건설원가는 ㎡당 164만 3,274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938억 3,400만 원이었고, 3.3㎡당 분양원가는 1,074만 1,071원입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529억 8,200만 원, 수익률은 36.1%였습니다.

총 394세대인 항동 2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당 239만 5,026원, 건설원가는 ㎡당 205만 2,254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1,207억 9,500만 원, 3.3㎡당 분양원가는 1,045만 5,393원입니다. 총 분양수익은 237억 9,900만 원이고 수익률은 16.5%입니다.

총 732세대인 항동 3단지는 택지조성원가는 2단지와 동일했고 건설원가는 ㎡당 191만 1,555원이었습니다. 총 분양원가는 2,095억 3,300만 원이고 3.3㎡당 분양원가는 975만 770원으로 이번에 공개된 4개 단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전체 분양수익은 624억 7,700만 원으로 분양가 대비 수익률은 23%입니다.


각 단지의 분양수익은 임대주택 건설사업비 재원으로 쓰이거나, 임대주택 수선유지비로 사용됐습니다.

■ "내곡·세곡2·마곡지구 24개 단지 원가도 공개할 것"

앞서 SH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분양원가 항목 71개를 공개했지만,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되자 이번 공개에서는 항목을 21개로 줄여 공개했습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와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의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11개 항목으로 구분했습니다.

4개 단지의 설계·도급 내역서는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됩니다.

앞으로 공개될 최근 10년간 주요사업단지는 조속한 공개가 가능하도록 21개 항목으로만 공개될 방침입니다.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가 대상입니다.

SH는 향후 준공 정산 예정단지인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 14단지 등은 고덕강일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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