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캠프 출신 채용비리’ 연루 공무원 “범죄사실 인정”

입력 2022.01.17 (15:16) 수정 2022.01.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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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 가운데 1명이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최욱진 판사 심리로 오늘(17일) 열린 이 사건 첫 재판에서 전 성남시 인사담당 공무원 전 모 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한다”며 “양형에 관계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이 모 씨는 “일정 부분 맞는 것이 있고, 사실과 다른 것도 있어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내고 당선인 인수위원회 특보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1일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를 성남시가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씨와 이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공무직(무기계약직)인 자료조사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데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공무직으로 모두 15명을 모집했는데, 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 7명이 합격해 이들이 내정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은 시장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을 비롯한 다른 산하기관과 성남시청에 선거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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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캠프 출신 채용비리’ 연루 공무원 “범죄사실 인정”
    • 입력 2022-01-17 15:16:52
    • 수정2022-01-17 15:20:34
    사회
경기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 가운데 1명이 공소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1단독 최욱진 판사 심리로 오늘(17일) 열린 이 사건 첫 재판에서 전 성남시 인사담당 공무원 전 모 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한다”며 “양형에 관계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함께 기소된 이 모 씨는 “일정 부분 맞는 것이 있고, 사실과 다른 것도 있어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내고 당선인 인수위원회 특보로 활동한 인물입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1일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를 성남시가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씨와 이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8년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공무직(무기계약직)인 자료조사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데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공무직으로 모두 15명을 모집했는데, 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 7명이 합격해 이들이 내정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은 시장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관은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도서관을 비롯한 다른 산하기관과 성남시청에 선거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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