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수도·비수도권 ‘중간’…향후 오미크론 발생 증가 우려”

입력 2022.01.17 (15:33) 수정 2022.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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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1월 2주차(1.9.~1.15.)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및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은 1월 1주차에 이어 ‘중간’으로 평가됐고, 비수도권은 1월 1주차 ‘낮음’ 단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중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방대본은 “여러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했고 오미크론이 확산 양상으로 향후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지표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최대치인 6천 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다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했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4,644명(지난해 12월 5주차)→3,507명(1월 1주차)→3,529명(1월 2주차)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주간 해외 유입 일 평균 확진자는 같은 기간 101명→174명→325명으로 늘었습니다.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같은 기간 4.0%→12.5%→26.7%로 14.2%p가 증가했고, 오미크론 해외 유입 검출률은 69.5%→88.1%→94.7%로 6.6%p가 늘었습니다.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모두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기간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65명→440명→309명으로 줄었고, 주간 사망자 수는 449명→361명→295명으로 감소세입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확충 및 재원 중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58.5%(1월 1주차)→43.5%(1월 2주차)로 15.0%p가 줄었고, 비수도권은 53.8%→37.5%로 16.3%p가 감소했습니다.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35.1%→34.3%로 0.8%p가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4.9%→37.7%로 2.8%p가 늘었습니다.

주간 일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감소하였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 및 재택 치료 비율도 감소했습니다. 주간 일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932명→732명으로 200명이 줄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0.0%→31.2%로 8.8%p가 줄었으며, 재택치료자 비율은 59.7%→52.8%로 6.9%p가 감소했습니다.

예방 접종 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83.1%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1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에 대해 “3차 접종으로 입원 환자, 위중증 환자 지속 감소 중으로 대응 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향후 오미크론으로의 대체 속도가 빨라지면 확진자 수 증가가 예상되며 오미크론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과 환자 관리 지침 개정이 필요하며,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었으므로 외래 진료와 재택 치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 중심의 방역 의료 체계를 지방자치단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체계 구축,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중소형 병·의원의 진료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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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험도, 수도·비수도권 ‘중간’…향후 오미크론 발생 증가 우려”
    • 입력 2022-01-17 15:33:44
    • 수정2022-01-17 15:39:55
    사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월 2주차(1.9.~1.15.)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및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은 1월 1주차에 이어 ‘중간’으로 평가됐고, 비수도권은 1월 1주차 ‘낮음’ 단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중간’ 단계로 상향됐습니다.

방대본은 “여러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했고 오미크론이 확산 양상으로 향후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지표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최대치인 6천 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다 지난주 대비 소폭 증가했고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4,644명(지난해 12월 5주차)→3,507명(1월 1주차)→3,529명(1월 2주차)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주간 해외 유입 일 평균 확진자는 같은 기간 101명→174명→325명으로 늘었습니다.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같은 기간 4.0%→12.5%→26.7%로 14.2%p가 증가했고, 오미크론 해외 유입 검출률은 69.5%→88.1%→94.7%로 6.6%p가 늘었습니다.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모두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같은 기간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65명→440명→309명으로 줄었고, 주간 사망자 수는 449명→361명→295명으로 감소세입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확충 및 재원 중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58.5%(1월 1주차)→43.5%(1월 2주차)로 15.0%p가 줄었고, 비수도권은 53.8%→37.5%로 16.3%p가 감소했습니다.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35.1%→34.3%로 0.8%p가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4.9%→37.7%로 2.8%p가 늘었습니다.

주간 일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감소하였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 및 재택 치료 비율도 감소했습니다. 주간 일 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932명→732명으로 200명이 줄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0.0%→31.2%로 8.8%p가 줄었으며, 재택치료자 비율은 59.7%→52.8%로 6.9%p가 감소했습니다.

예방 접종 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83.1%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1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에 대해 “3차 접종으로 입원 환자, 위중증 환자 지속 감소 중으로 대응 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향후 오미크론으로의 대체 속도가 빨라지면 확진자 수 증가가 예상되며 오미크론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과 환자 관리 지침 개정이 필요하며,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었으므로 외래 진료와 재택 치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 중심의 방역 의료 체계를 지방자치단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체계 구축,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해 중소형 병·의원의 진료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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